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NHN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 연휴 성수기를 맞은 웹보드 게임과 결제 사업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N의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5204억원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155억원 대비 23.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5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분기와 비교 시 매출은 2022년 4분기 5606억원 대비 2.2%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2년 4분기 100억원 대비 90.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43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흑자 전환했다.

NHN에 따른 올해 1분기 실적은 설 연휴 성수기를 맞은 게임 사업 부문과 결제 및 광고 부문의 성장이 견인했다. 특히 게임 부문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분기 최대 매출 경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17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모바일 웹보드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오프라인 결제와 쿠폰 매출 상승, 그리고 NHN KCP의 국내 대형 가맹점 거래금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2494억원을 기록헀다. 기술 부문 또한 공공 부문 성과와 일본 NHN테코러스 대형 고객사 수주 영향으로 전년 동기 57% 증가한 10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하락했다. 커머스 부문은 중국의 소비심리 회복 지연 및 미국 소매 시장 위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 감소한 506억원을 기록했으며, 콘텐츠 부문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41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NHN은 웹보드 게임이 비수기로 접어드는 2분기부터 클라우드와 신규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1분기 적자가 발생한 클라우드는 공공 시장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NHN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올해 1분기 비주력 사업 계열사 7개를 정리했으며, 2분기 이후에도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줄여나가는 시도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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