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동해안 지진여파 등으로 우려목소리 높아

특히 지진의 가장 큰 특징은 대비하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태풍과 폭우 등은 이제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고 대비하는데 익숙한 상태에 있으며 산불 등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고 그런 수준에 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진은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닌 듯하다. 최근 4월부터 동해해저에서는 무려 36차례동안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서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본문 중에서>
특히 지진의 가장 큰 특징은 대비하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태풍과 폭우 등은 이제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고 대비하는데 익숙한 상태에 있으며 산불 등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고 그런 수준에 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진은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닌 듯하다. 최근 4월부터 동해해저에서는 무려 36차례동안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서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본문 중에서>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지진의 역사는 아마도 인류의 역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기록으로 남겨지지 않았지만 인류가 지구를 정복하면서부터 지진은 그렇게 끊임없이 지구와 함께 했을 것이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여서 기록으로 알려진 가장 오래된 지진은 삼국사기고구려 편에 지진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인명피해가 발생한 기록은 779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진으로 인해서 인명피해가 있었던 최초의 지진이며 무려 그 당시 최소 100명이 사망했다고 하니 그 당시만 해도 엄청난 자연재해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지진은 1556년에 발생한 중국 산시 대지진으로 사망자가 무려 83만 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태풍, 폭우 외에 지진피해사례 늘어나고 있어


그 이후 인류는 관동대지진, 쓰촨 성 대지진, 아이티대지진, 최근의 튀르키예 대지진 등이 발생했는데 지난 20년 동안 각종 대지진이 발생한 것을 보면 앞으로도 또 어떤 지진이 발생할지 인류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기록만 할 뿐이다. 우리나라 또한 사회책에서 배운 지진 안전지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최근에는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각종 지진발생 및 피해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듯하다.

일례로 지난 2016년에 발생한 경주지진은 지진 관측 이래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역대최대규모인 진도 5.8로 기록되었다. 특히 최초로 경주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으며 그 다음해인 2017년에는 포항지진 또한 대표적으로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이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 산불, 폭우 등으로 한정시켰다면 이제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지진의 가장 큰 특징은 대비하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태풍과 폭우 등은 이제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고 대비하는데 익숙한 상태에 있으며 산불 등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고 그런 수준에 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진은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닌 듯하다. 최근 4월부터 동해해저에서는 무려 36차례동안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서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것이 예측이지만 지진은 예방할 수 있고 대비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지진관측도 중요하지만 의식전환이 우선되어야


이 같은 지진을 관측하기 위해 정부는 수도권은 물론 원자력발전소 밀집지 등에 지진관측소 100여개를 새로 설치함으로써 지진 발생 후 '3~5초 내'로 경보를 발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원전주변은 1초 만에 탐지해서 경보가 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진은 관측은 할 수 있지만 예측할 수는 없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모든 상황은 전조가 있기 마련인데 동해에서 발생한 지속적인 지진이 큰 지진의 전조가 아닐까하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는 것도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감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벗어나서 지진 발생 시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과 교육 등도 함께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한반도가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바르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환경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과 훈련 등을 병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내진 설계 등에 대해서도 더욱 강력한 규정을 만들어서 실천해야 하며 건물높이 또한 다양한 원인 등으로 인해서 규제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더 높은 아파트를 세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안전한 아파트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의식전환이 선행되어야 할 시기가 온듯하다. 인류가 아직 정복하지 못한 영역이 있다면 지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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