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소통을 통한 선진 체육 행정 추진으로 시민과 선수에 보답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 도입 처우 개선... 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추진

지난달 26일로 취임 100일째를 맞은 전갑수 광주광역시체육회장은 지난 100일간 관내·외 각종 행사 참여와 대회를 참관·격려하고 시체육회 시설을 순회하며 종목단체 임직원을 비롯한 동호인, 선수, 지도자들과 소통·화합을 강화해 왔다. 

전갑수 회장이 지난 2월 16일 취임식에서 광주광역시체육회 기를 흔들고 있다.
전갑수 회장이 지난 2월 16일 취임식에서 광주광역시체육회 기를 흔들고 있다.

전 회장은 취임후 광역지자체 최초로 광주 5개 구 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 83명의 처우 개선을 위해 호봉제를 시행했다. 단일임금제로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여 열악한 처우를 받아왔으나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생활임금을 보전하며 호봉제를 도입하고 급식비 등을 인상했다.

또, 2월에는 대의원총회를 개최하여 임원(이사)의 정원을 50명에서 70명으로 증원하고 임원의 결격사유를 명확화하는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코로나19로 인해 약 3년 동안 멈춰있던 종목단체 전무이사 회의 재개와 함께 종목단체 전무이사 협의회를 구성했다. 승마협회 박도성 전무이사를 협의회 회장으로 선임하고 전무이사들이 업무를 처리하거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민생활관 내에 공간을 마련하여 종목단체와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3월 29일 전갑수 회장과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을 비롯한 광주·대구시체육회 관계자 등이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아시안게임 개최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합동 워크샵 및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에 참석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시도체육회장과 회원종목단체장 등 100여 명과 체육계 중점현안에 대한 논의하는 자리에서 “아시안게임이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근대5종 경기장을 방문하여 선수단을 격려하고 입상자들을 시상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근대5종 경기장을 방문하여 선수단을 격려하고 입상자들을 시상했다.

더불어 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방 체육발전을 위해 전국체육대회가 우리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는 지난 2007년 10월 제88회 전국체전을 개최한 바 있는데 올해를 기준으로 16년이 지났다. 광주 전국체전 유치는 스포츠 활성화를 바라는 광주체육인들의 염원으로 광주광역시와 대한체육회 등 다각적인 채널로 논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 회장은 광주광역시교육청 이정선 교육감과 수차례 협의하여 시민들에게 학교 체육시설을 전면 개방토록 하였으며 현재 초중고등학교 체육관 개방율이 97.7%에 육박하고 있다.(자료 조선대학교-광주광역시체육시설 종합관리계획수립 연구용역)

학교장이 지정한 개방 시간에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으며 현재 149개 학교 강당과 207개 학교 운동장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클럽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존의 광주형스포츠클럽을 확대하여 학교·생활·전문체육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시행 지정스포츠클럽 공모에 3개 클럽이 추가 선정돼 기존 7개 클럽을 더해 총 10개의 스포츠클럽이 모두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2023년 지정스포츠클럽 대상 특화프로그램 및 전문선수반 지원사업’ 공모에서 총 9억400여만원을 확보하여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초·중급반 등 수준별로 구분 편성하여 운영중이다.

2025년 광주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발걸음을 시작한다. 오는 8월 독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대회기 인수를 시작으로 광주광역시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경기장 시설점검 등 성공개최를 위해 체육인들의 역량을 모아 추진하고 있다.

민선 2기의 16개 공약과제 중 6개를 추진하는 등 광폭 행보로 공약 이행을 차근차근 달성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학교운동부창단 지원과 체육인 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광주체육장학재단 설립 및 대규모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과 재정자립을 위한 체육진흥 조례개정 등의 실천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전갑수 회장은 “공약사업이 모두 광주체육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임으로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광주체육회장이기 이전에 체육단체, 체육인들의 대변자로서 모든 체육인의 지혜와 힘을 모아 시민과 상생하는 스포츠문화 조성을 통해 스포츠 선진도시로 발돋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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