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학부생이 SCI(E)급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해 화제다.

해류 변화에 따른 플랑크톤 군집 다양성을 다룬 전남대 자연과학대학 해양학과 4학년 김윤희 학생(지도교수 장세현)의 논문이 국제학술지인 ‘프론티어스 해양과학’에 6월 5일자로 실렸다. 

전남대 해양학과 학부생이 SCI급 논문 발표(김윤희 학생)
전남대 해양학과 학부생이 SCI급 논문 발표(김윤희 학생)

프론티어스 해양과학은 피인용지수(IF) 5.247, 저널인용보고서(JCR) 상위 5% 이내에 해당하는 해양생물학 분야 최상위 저널이다. 

김윤희 학생은 해당 논문에서 북동중국해에서 계절에 따른 해류 변화가 해양 플랑크톤 군집 조성과 종 다양성 변화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임을 밝혀냈다. 

북동중국해는 제주도 남서쪽 해역으로 전 세계에서 수온 상승률이 가장 빠르며, 난류성 해류가 우리나라 해역에 유입되는 관문이다. 

특히 해당 연구에서 최초로 발견한 다수의 아열대 맹독성 플랑크톤 종들은 우리나라 해역에서 환경변화에 따라 새로운 종에 의한 적조가 발생하거나 유해 생물이 대번식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연구팀은 온난화의 영향으로 쿠로시오 난류를 따라 우리 해역에 유입되는 아열대 유해플랑크톤의 종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된 후속 연구들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및 ‘해양-육상-대기 탄소순환시스템 연구사업’과 해양수산부 ‘쿠로시오 해류로 인한 한반도 해양위기 대응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한편, 전남대 해양학과는 이번 연구의 출발점이 된 학부생 해양조사 프로그램을 비롯한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전공지식과 경험 증진을 위한 교육 활동들을 전개할 계획이다. 

*논문원제: Protistan community structure and the influence of a branch of Kuroshio in the northeastern East China Sea during the late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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