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를 앞두고 임직원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임직원 26명에 35만 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했다. 행사가격은 주당 4만8700원으로 약 170억 원 규모로 나타났으며, 행사 기간은 2025년 6월14일부터 2033년 6월13일까지다.

특히 김경만 CBO(최고사업책임자)는 약 12억원 상당의 2만5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으며, 진정희 펄어비스 북미법인 대표가 5000주를 받았다. 또한 24명의 직원들에게는 155억원 규모인 32만 주가 부여됐다. 부여 방법은 신주교부, 자기주식교부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같은 날 약 67억9200만원 규모인 13만1130주의 자기주식처분결정을 공시했다. 주식처분은 전 직원에 상여를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펄어비스는 회사의 장기적 성장에 따른 보상 취지의 자사주 부여 프로그램(스톡 그랜트)을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자사주를 지급하는 것은 회사의 성과를 가장 직접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직원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며 미래 가치를 연결하고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자사주 지급은 개인별 역량 레벨에 따라 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은 올해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조석오 CFO는 “붉은사막은 하반기 중 개발 완료를 목표로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 중 붉은사막 개발에 맞춰 글로벌 무대에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