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씨의 전 남편 A씨가 외도 및 혼외자유포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22일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4부는 김미화의 전 남편 A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김미화씨의 불륜·낙태 혐의를 주장한 것에 대해 이 같은 명예훼손성 정보를 유포하는 데 공익성이 없다며 허위라고 결론 내렸다.

이 사건은 A씨가 지난 2021년 한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김미화씨의 외도 등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김미화는 A씨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당초 A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지만 이후 법원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A씨는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의사를 밝혔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미화의 행동에 대한 증거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죄가 인정됐다며 판결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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