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균호 의원 대표발의, “보행자 안전 확보하여 교통안전 증진 실현”

코로나19 완화 추세와 여름철에 맞물려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이에 따른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 서구의회 의원들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횡단보도 정지선 이격 거리 확대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서구의원 일동은 광주경찰청과 서부경찰서 그리고 서구청에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 거리 확대 설치 적극 검토 ▲상호 간 적극 행정으로 시민의 교통 안전 증진 실현 등을 촉구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균호 의원은 “일반적인 횡단보도 정지선은 2~3m로 보행자의 안전거리 확보에 있어 짧은 거리이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 거리를 5m 내외로 확대 설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언했다.

김 의원은 충북 청주시의 사례를 들어“청주시는 2018년부터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 거리를 5m로 확대 설치하여 횡단보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40%가량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지선 거리 확대 그림(5m)
정지선 이격 거리 확대 그림(출처 : 창원시 공식 블로그)

그러나 우리 지역 주무관청인 광주 경찰청과 서부 경찰서에 문의한 결과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 거리 확대 설치’를 우리 지역 교통안전 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확인되지 않았다. 청주 경찰청-청주 시청의 협력 사례처럼 관계 기관이 상호 적극 행정을 통해 시민의 교통안전 증진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 거리 확대 설치’는 충북 청주시가 청주 경찰청의 제안을 받아들여 정지선·차선 도색을 새로 하는 등 상호 협력하에 2018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설치 결과 청주시 횡단보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2017년 131건에서 2021년 75건으로 감소하여 효용성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창원시, 동해시 등 다른 지역 교통안전 정책에도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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