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_SBS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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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오연수는 집순이 면모를 뽐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챙기고 운동을 하고 짬짬히 스케줄을 확인한 후 출근한 남편 손지창과는 다르게, 집에서 깊게 숙면하는 모습으로 영상에 등장한 오연수는 남편이 출근한 후 늦게 일어나 식사를 하는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오연수가 아무 말 없이 직접 만든 건강식을 먹는 영상에 패널들이 “카메라가 있으면 말도 하고 그럴텐데..”라며 당황했고, 이에 오연수는 자신은 덧붙이는 것을 잘 못한다며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평소와 같이 100%리얼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며 밝혔다.

식사를 마친 후, 스도쿠로 뇌 운동을 하던 오연수는 갑자기 현관으로 가 무엇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이는 다름 아닌 택배를 확인하는 것으로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현관 앞에 가득 쌓인 택배의 정체는 바로 뇌 운동을 위한 책들이었는데 틀린 그림 찾기 등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책도 섞여 있어 이현이가 “이거 5살 우리 아들이 하는 건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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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드디어 처음으로 외출을 하는 오연수는 자연스럽게 지하철 역으로 향해 눈길을 끌었다. 오연수는 지하철을 매일 탄다고 전하면서 “자동차보다 빠르고 편하고 안전해” 지하철 타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지하철을 타고 그녀가 향한 곳은 다름아닌, 병원이었다. 병원에 도착한 오연수는 “지난 번에 피 검사 한 것 결과 들으러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의사는 검사 항목을 살피더니 "다 좋게 나와서 별로 말씀드릴게 없다. 염증수치 정상, 콜레스테롤도 정상범위, 혈압, 당뇨 없으니까 이대로만 하면 된다."고 말해 오연수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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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검사를 얼마나 자주 받냐는 질문에 오연수는 "주기적으로 받는다. 병이 없으니까, (검사를 해야) 발견되면 조치를 취할 수 있어서 3~4개월에 한번씩 피 검사를 한다."라고 밝혔다. 오연수와 친한 윤유선 역시 "연수는 보통 운동을 하거나 병원에 가거나 피부과에 간다."라고 전해 오연수의 자기관리 끝판왕 면모를 언급했다. 

오연수는 24시간 건강을 생각할 정도로 건강관리에 힘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작년 10월, 건강하던 시어머니가 편마비, 뇌경색이 와 7개월째 입원 중이라고 전하며, 쓰러지기 전까지 골프치러 다닐 정도로 잘 지냈었는데 한 순간에 편마비로 걷지 못하게 되고, 말도 어눌해지면서 초기 치매까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고백했다. 시어머니가 고혈압에 당뇨도 있어서 마비가 온 쪽 말고, 다른 쪽 혈관도 막히면 큰일난다고 전했고, 아프면 본인도 힘들고 주변 사람도 힘들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힘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지창-오연수 부부는 대화 도중 “어머니들만 아무 일 없이 건강하시면 좋겠다. 애들 키우고 편하게 쉬자, 했는데 그렇게 되셨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우리 애도 23살이 될 거라고 어떻게 알았어.”라며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에 더욱 더 건강관리에 힘써야 함을 느끼는 대화를 주고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연수는 1971년 생으로 서울 여의도 중학교를 졸업하고 안양예술고등학교를 거쳐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했으나 중퇴했다. 1989년 MBC 19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하였으나 중학교 시절부터 CF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1998년 손지창과 결혼해 슬하에 장남 손성민, 차남 손경민이 있다. 종교는 개신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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