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사장, 농수산식품산업 발전과 미래 비전 모색 행보 나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지난 6월 유럽 방문에 이어 지난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농수산식품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찾아 눈에 띄는 성과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K-푸드 수출 1위 국가로 부상한 중국의 리오프닝을 기회로 ▲한국식품 수출확대 현장세일즈 전개 ▲저탄소 식생활 확산 선도적 역할 및 현지 인식 제고 ▲중국 곡물 수급상황 점검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 ▲중국 화훼트렌드 점검 및 대한민국 화훼산업 혁신방안 등 국내 농수산식품산업 발전과 미래 비전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상해화동한국식품협의회 및 상해한국상회 간담회-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우측5번째), 고창준 상해화동한국농식품수입유통협의회 회장(우측6번째), 이준용 상해한국상회 회장(우측3번째)
상해화동한국식품협의회 및 상해한국상회 간담회-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우측5번째), 고창준 상해화동한국농식품수입유통협의회 회장(우측6번째), 이준용 상해한국상회 회장(우측3번째)

김 사장은 상하이에서 한국농식품 수출업체 연합조직인 상해화동한국농식품수입유통협의회(회장 고창준) 및 1993년 출범한 교민 대표 민간단체인 상해한국상회(회장 이준용) 등과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그리고 중국 소비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최대 소비층인 MZ세대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맛과 트렌디한 포장 디자인 등 2030세대 소비 트렌드를 겨냥한 수출 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다롄의 동북3성 대표 대형유통매장인 대상집단을 찾아 한국식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을 점검하고 K-푸드 수출 영토 확장과 소비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칭다오 내 ‘한중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체험관’ 매장을 둘러보고 현지 식품 트렌드를 확인한 뒤, 한국관 내 한국식품 입점 현황을 점검했다. 그리고 칭다오가 연간 관광객 1억 명을 자랑하는 관광도시라는 이점을 살려 다양한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K-푸드 테스트베드’ 활용 가능성 타진과 K-푸드 입점 확대 및 소비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체험관’은 30여 개국의 다양한 제품을 해외와 동일한 모델·품질·가격으로 체험하고 온라인으로 지속 구매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매장이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물류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공사가 운영하는 칭다오물류센터와 현지 글로벌 유통‧물류회사가 협력해 크로스보더를 통한 역직구 시장 공략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K-푸드 수출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베이징 소재 정관장 매장을 방문해 중국 내 한국산 인삼 시장 동향 및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세계적 건강식품으로 인정받는 국내산 인삼의 품질·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정관장은 대(對)중국 수출목표를 당초 1억 달러에서 2.2억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현지 유명 광고모델을 앞세워 제품 홍보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인삼류 수출액은 2억 6970만 달러로 중국이 최대 수출시장이며, 올해 대(對)중국 수출액은 6월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7% 증가한 5224만달러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공사가 2015년 대중국 K-푸드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에 최초로 설립한 칭다오물류센터를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물류센터를 활용한 중국시장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칭다오물류센터는 한국 농식품 보관 및 콜드체인 운송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의 온라인 시장 성장에 발맞춰 2020년 11월 ‘티몰 한국식품 국가관’ 직영몰을 오픈하고 온라인 판매에 특화된 올인원 물류기지로 성장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대(對)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21억 97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 개발 등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소비 트렌드를 겨냥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한 K-푸드 수출확대로 중국과의 농수산식품 무역역조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지에 부응하여 친환경 농촌진흥개발을 선도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하며, 중국에 106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범화그룹(이사장 양티엔쥐) ▲상하이 식품 수입·유통업체로 창고형 회원제 마트를 운영하고, B2B 상거래 APP 개발을 통한 5,000여 개의 유통채널을 보유한 9XING그룹(총재 쉔용쥔) ▲다롄 국유자본 관리기업이자 기업본부 관리를 맡고있는 국유자본기업인 와방점시부흥국투지주그룹(이사장 취펑) ▲다롄시 장흥도 국가급개발구 전체 총괄과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장흥도국제무역유한공사(대표 이화철) ▲중국 내 창고와 연계된 물류공급망을 갖추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화물의 통관, 보관, 운송 등 수출입 전반 서비스 제공과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종합물류공급망을 갖춘 산동쌍체공응련관리유한공사(대표 장솽디) 등과 중국 주요 도시거점에서 2선 도시로의 확장을 통한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 사장은 “중국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중국은 한국 농수산식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지난해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액의 18% 이상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수출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교역량과 비중을 감안할 때 이번 방문의 최대 성과는 중국 내 저탄소 식생활을 위한 인식 제고 노력과 참여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K-푸드 수출 확대는 물론, 14억 인구 대국인 중국 전역에 저탄소 식생활 운동이 널리 확산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범화그룹 본사에서 ‘침묵 속에 다가오는 기후위기’란 주제로 임직원 대상 특별 강연을 개최하고, 장기적으로 민간과 공공기관 차원의 저탄소 식생활을 위한 한중 공동 협력 시스템 구축을 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식량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저탄소 식생활 ESG 그린푸드 데이 등 다양한 저탄소 실천 사례 소개와 더불어 아름다운 지구를 미래 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중국이 앞장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화철 범화그룹 부총재는 “앞으로 공사와 함께 저탄소 식생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중국 관련 정부부처도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하여 아름다운 녹색 국가 건설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쉐칭궈 산동성 정협상무위원이자 칭다오 기업연합회 당위원회 대표 서기, 박철 북경 정협위원이자 세보투자집단 동사장 및 박춘미 다롄 진푸신구 정협위원이자 장흥도경제기술개발구 공업무역상회 회장 그리고 김영준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와 주다롄 대한민국 영사출장소 곽영희 소장을 연이어 만나 건강하고 우수한 K-푸드 수출 확대와 함께 공사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먹거리분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 등 ESG 가치 실현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공사가 보유한 먹거리 차원의 저탄소 식생활 노하우 전파를 통해 중국 내 저탄소 식생활 실천과 안전 먹거리 유통 등 지속가능한 먹거리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저탄소 식생활 아이디어 공동 개발 등에 양국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함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 및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29개국 520여 개 기관과 친환경 지역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는 저탄소 식생활 ESG실천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공사 다롄지사(지사장 이정석)를 방문해 주요업무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이자 수입국인 중국의 주요 곡물 수급현황과 식량안보 대책을 점검했다. 그리고 국제 곡물수급 변동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국내 식량수급과 안정을 위한 식량안보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중국은 전쟁 등 국제 식량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식량안보를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 대응하고 있는 나라”라며 “앞으로 현지 곡물 수급 동향에 대한 정보 조사와 함께 네트워크를 확대해 중장기적인 식량자급률 제고 및 식랑안보 강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원난성 쿤밍 소재 화훼 수출 전국 1위를 자랑하는 두남화훼시장을 방문해 경매 현장 등 시설을 둘러보고 중국 화훼류 유통현황과 현지 소비 트렌드를 점검했다.  

두남화훼시장은 중국 화훼거래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매일 330여 종의 280여 톤의 화훼들이 두남화훼시장을 통해 전국 60여 개 도시와 한국․일본․동남아 등 주변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쿤밍 이외에도 베이징, 산동성 허저, 감숙성 란저우, 해남성 하이커우  4개 도시에 지사를 운영 중이며, 각 지사에서는 본사가 정한 품질 표준규격에 따라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중국의 전반적인 소득 수준 향상과 온라인 화훼 구매 증가에 따라 중국 화훼시장은 2025년 약 1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품종 화훼 우수성 홍보와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주력 품목 개발 등 화훼 수출 경쟁력 제고와 함께, 일상 속 꽃 생활화 확산 등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