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케이콘(KCON) 연계 ‘K-푸드 페어’ 성료, 학교 콘셉트 홍보로 젊은 층 공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케이콘(KCON) LA 2023’ 한류 페스티벌과 연계해 ‘미국 K-푸드 페어 B2C 홍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케이콘(KCON)’은 CJ ENM이 2012년부터 전 세계를 무대로 K-컬쳐 확산을 위해 개최해온 대규모 한류 페스티벌로, K팝은 물론 푸드, 뷰티, 패션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이다.

K-푸드 시음·시식에 참여 중인 미국 Gen-Z세대
K-푸드 시음·시식에 참여 중인 미국 Gen-Z세대

LA 케이콘은 한국에 관심 있는 미국 Gen-Z세대*가 총집결하는 행사인 만큼, 농식품부과 공사는 케이콘 행사장에 ‘K-푸드 홍보관’을 조성해 현지 젊은이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 Gen-Z세대 :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 출생한 학생 세대

‘K-푸드 홍보관’은 최근 K-드라마나 예능으로 관심이 높아진 한국의 교복과 급식 등 학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K-푸드 101’로 기획해 참관객들이 홍보관에서 먹고 즐기며 K-푸드와 쉽게 친숙해지도록 운영했으며, 본인의 직접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현지 Gen-Z세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학교 매점 콘셉트 존에는 음료, 면류, 과자류, 쌀가공식품 등 주요 수출 품목을 전시하고, 학교 급식 콘셉트 존에는 떡볶이, 아이스크림, 미숫가루, 붕어빵, 꿀떡 등 Gen-Z세대 선호 식품으로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방과 후 PC방 콘셉트 공간에는 로블록스 ‘K-푸드 시뮬레이터’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고, 포토제닉 선발, 돌림판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 참여 인증 시 기념품과 함께 ‘K-푸드 스쿨’ 수료증도 발급해주며 재미를 더했다.

한편, 홍보관 내에 코스트코, 99랜치 등 현지 유통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K-푸드 전략 품목을 전시하고, 시음·시식과 함께 QR코드로 구매처를 제공해 실구매를 유도하는 등 실질적인 판촉 효과와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는 미국 젊은 층을 대상으로 K-푸드의 인지도와 소비 저변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LA에서 실제 수출 연계 B2C 소비자 페어로 뜨겁게 조성된 분위기를 오는 8월 29일 뉴욕에서 열리는 K-푸드 페어 B2B 수출 상담회로 이어가 우리 수출기업들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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