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IPO(기업공개)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상장 의사를 밝힌 시프트업과 라인게임즈는 현재까지 상장 시기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인 라인의 자회사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국내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 제안 요청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라인게임즈는 2021년 3월 텐센트 등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 신작 ‘언디셈버’와 ‘대항해시대 오리진’ 또한 준수한 성적을 기록헀기 때문이다.

특히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라인게임즈의 매출액은 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433억원 대비 9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손실은 409억원은 전년 동기 519억원 대비 적자 폭은 완화됐다. 지난해 신작 ‘언디셈버’와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견조한 실적으로 매출은 크게 증가했으며, 적자 폭은 완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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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또한 앞서 신작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와 더불어 IPO를 진행할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 대열에 합류한 시프트업은, 지난 5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앞서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출시 전후로 IPO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할 것이며, 신작 성과가 결정에 깊이 있게 고려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시에 따르면 시프트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653억원으로 전년 동기 171억원 대비 28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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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현재까지 두 업체는 모두 상장을 서두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상장주관사를 선정한 이후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아직 없다“라며 ”콘솔 타이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과 루트슈터 PC게임 '퀀텀나이츠' 등 신작으로 신규 매출원을 확보하고, 자체개발력을 강화해 23년도 이후 차기작을 5종 이상으로 늘리는 등 미래를 위한 준비도 함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프트업 관계자 또한 ”아직 IPO와 관련된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계획돼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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