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정연구소 국제학술대회

창립 60주년 기념의 밤도 함께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정명중)이 9월 23일 협정연구소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협정연구소 국제학술대회는 매년 호남학연구원이 중국 안휘대학 휘학연구중심(徽學硏究中心), 일본 오키나와국제대학 남도문화연구소(南島文化硏究所)와 함께 공동 주제 발표를 진행하며, 한중일 지역연구소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국제협력을 도모하는 행사다.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창립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포스터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창립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포스터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분권시대 동아시아의 로컬연구’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정근식 교수의 ‘동아시아 지역연구의 길을 따라서: 냉전 분단 체제론의 윤곽 만들기’라는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안휘대학 리톈 교수의 ‘풍수를 외부인과 공유할 수 있습니까?-명청 이래 한휘 남부 지역의 이성 합장’, 오키나와국제대학 고하마 다케루 교수의 ‘전후 오키나와의 자치와 식량: 정책 주체로서의 류큐 정부에 주목하여’와 같이 각 나라의 지역학 연구 현황을 살피는 발표가 이어진다. 

호남학연구원 김창규 교수는 ‘호남절의론과 지역의 주체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호남학연구원 최유준 교수를 좌장으로, 한중일 지역학연구소의 현재와 미래,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국제학술대회 이후에는 호남학연구원 창립 60주년 기념의 밤이 마련돼있다. 1963년 창립된 이래,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진행해온 호남학연구원의 지난 60년을 자축하는 기념행사다. 

전남대 정성택 총장과 강정채 전 총장을 비롯해, 호남학연구원 정명중 원장과 김신중 전 원장, 이성원 인문대학장,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기념행사 마지막 순서로 “지역과 세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호남학연구원”이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축하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명중 원장은 “호남학연구원 60년의 역사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과 나누며, 호남학연구원 100년의 미래와 비전을 가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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