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서종대)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1조 607억원, 공급건수는 3만 2,54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금년 10월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2012년 9월 보다 21.3%(8,747억원→1조 607억원), 공급건수는 24.7%(2만6,102건→3만2,541건) 늘었다. 이중 신규 공급액은 13.8%(6,474억원→7,366억원) 증가해 소폭 늘어난 반면, 재계약 등에 따른 기한연장 공급액은 42.6%(2,273억원→3,241억원) 증가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또 전년인 2011년 10월과 비교할 때 보증공급액은 18.9%(8,922억원→1조 607억원) 증가했고, 공급건수는 11.5%(2만9,172건→3만2,541건) 늘었다. 이중 신규 공급액은 11.6%(6,598억원→7,366억원), 재계약 등에 따른 기한연장 공급액은 39.5%(2,324억원→3,241억원) 늘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10월은 가을철 이사 성수기여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어 당분간 신규 전세자금보증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계약 증가에 따른 기한연장 공급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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