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교수 트위터 통해 패배인정…

인터넷방송 곰TV를 통해 이뤄진 토론 빅매치 ‘사망유희’에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

지난 11일 일요일 주말에 열린 ‘사망유희’토론은 지난달 28일 정치유머사이트인 일베저장소(이하 일베)의 회원인 ID간결의 인터넷 화상채팅을 통해 맞짱 토론을 벌여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고 이를 본 변희재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마짱토론을 제안했다.

이어 진 교수는 변 대표가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 취하를 조건으로 제안했고 변희재 대표는 이를 받아들여 성사됐다.

‘북방한계선(NLL) 진실’을 주제로 시작된 토론은 초반부터 변 대표의 매서운 공격이 이어졌고 감정싸움으로 이어질 만큼 난타전을 벌였다.

또한 이례적으로 보기 힘든 빅 매치에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아 곰TV서버가 폭주하는 등 잠시 접속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팩트에서부터 우의를 점한 변 대표는 진 교수를 몰아부쳤고 이를 관전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진교수가 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진 교수도 트위터를 통해 “변 대표가 토론준비를 철저히 해왔다”며 “팩트에서 밀렸다. 오늘만은 그 친구를 칭찬해주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 대표 또한 이번 토론에서 “진 교수가 준비를 잘했다고 덕담을 해줬다”며 “앞으로 좋은 토론을 해봅시다. 진 교수님도 수고많으셨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 '북방한계선(NLL)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이고 있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진중권 동양대 교수 (곰TV인터넷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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