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부터 첫돌이 되기 전까지의 아이들은 대부분 분유업체에서 제조 판매하는 분유를 먹고 자란다. 우리에게 아이는 그 무엇하고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다. 아이가 먹는 분유의 선택 또한 신중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데 최근 남양유업에서 제조 판매하는 ‘임페리얼드림 XO’에서 코딱지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고 이 때문에 아이의 엄마들인 소비자들은 불매운동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이에 대해 남양유업 측은 ‘세스코식품안전연구소’ 등에 정밀조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분유의 제조 공정상 이물질 혼입은 불가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지만 이 같은 업체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불안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실 이전에도 이 같은 논란은 있어왔다. 분유에서 이물질이 발견됐고 이물질로 인해 소비자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던 것. 매일유업의 경우 2016년 경 분유를 탔던 젖병 속에서 고무재질 같은 것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에 매일유업 측은 앱소루트를 담은 젖병에서 발견 된 물질을 수거 후 비교 분석한 결과 모양과 크기 재질을 볼 때, 해외 액상 유산균 제품에서 산소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 즉, 상소투입방지장치의 고무재질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장치는 수분, 산소 등에 민감한 액상 유산균 제품의 보존 기간 향상을 위해 사용된 폴리머 소재로, 평소에는 병에서 빠져나올 염려가 없으나 액체가 밖으로 쉽게 흐르는 것을 방지하는 중간마개를 빼고 제품을 사용했을 경우 병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은 앱솔루트 명작을 비롯해 유기농 궁, 센서티브 등 모든 분유 제품 생산 후 총 35가지 검사를 거친 안전한 제품에 한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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