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설 참여했던 시공사들 조합에게 입찰마감 연기 요청
향후 일정… 현재 대의원회의와 이사회 협의 중

응암10재개발 시공자 입찰마감이 연기됐다.

입찰마감 연기에 대한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던 시공사들 중 일부가 입찰마감일을 조정해 달라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응암10재개발조합(조합장 김윤택)은 지난달 29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설명회에는 11개 시공자들이 참여해 북새통을 보이고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와의 간략한 소개 시간을 가진바 있다.

조합은 이에 맞춰 19일(금일)예정이던 입찰마감을 진행하려 했지만 입찰마감일정 협의를 놓고 향후일정을 재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들의 입찰마감조정 이유와 정확한 입찰마감 날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합에선 다음해인 2012년 1월 말경이나 2월 중순경 쪽으로 바라보고 있다.

응암10구역 김윤태 조합장은 “이사회 회의에선 1월 말경을 시공사 입찰마감일로 정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하지만 대의원회의에선 좀 더 시간을 두고 2월 중순경으로 날짜를 정하자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고 말했다.

이에 “2가지 의견 중 집행부 내에서는 현재 조정 협의 중이며, 향후 일정이 계획되면 시공사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응암10재개발사업은 동부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동부건설이 조합원들에게 신뢰가 떨어진 만큼 더 이상은 시공자로써의 역할은 힘들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난달 29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 현재 입찰마감 일정을 협의 중인 응암10재개발조합

 

[한국건설근로ㅣ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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