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언론발표문을 공개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방안에 관해 의견을 같이 했다.

양 정상은 ‘톱다운 방식’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대화의 문이 항상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회담의 성과와 관련해 “하노이 회담 이후 제기된 여러 가지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대화 재개의 모멘텀을 살리는 계기가 됐다”며 “빠른 시일내 북미간 후속 협의를 개최하기 위한 미측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양국 정상은 북미 대화가 교착 중인 상황에서 북미의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해법을 도출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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