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광역시, 중소도시에서 6월까지 3만6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전·광주·대구가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 1~3위를 휩쓴 가운데,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회사 물량이 많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55곳에서 총 4만8398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만6434가구 아파트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지방광역시 2만1369가구 △지방중소도시 1만1373가구 △세종 3692가구 등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220가구보다 6214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도급 순위 10위 내 대형 건설사 물량도 2만1021가구로 절반이 넘는다.

광역시를 중심으로 청약자의 관심도 높다. 대전은 올 1분기 평균 청약경쟁률 74.5대1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좋은 청약 성적을 보였다. 이어 광주(48.6대1), 대구(26대1), 충남(25.5대1) 등 순으로 나타났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방은 인기지역 아파트 분양의 경우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하지만, 청약자가 거의 없는 곳도 많은 등 지역별 양극화가 심해 선별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대우건설이 대전 중구 중촌동 176 일대에서 전용면적 820가구를 5월 분양한다. 이어 6월에는 포스코건설과 게룡건설산업은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로 993가구 중 전용면적 59~84㎡ 78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전중앙초, 충남여중, 충남여고 등이 가깝다. 

광주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서구 화정동 23-27 일대에서 ‘광주 화정IPARK’ 아파트 전용면적 84~216㎡ 705가구와 오피스텔 69~79㎡ 142실을 5월 내놓는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이 인접했고, 광주1호선 농성역도 도보거리다. 또 대구에서는 GS건설이 신천동 193-1 일대에서 ‘신천센트럴자이’ 전용면적 84㎡ 522가구를 6월 분양을 할 예정이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신천역이 가깝다.

친환경자동차 산업 메카로 탈바꿈하고 있는 전북 군산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조촌동 디오션시티 A4블록에서 군산 첫 더샵 아파트 ‘디오션시티 더샵’을 5월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45㎡ 973가구다. 디오션시티 내 전북 최대규모 복합쇼핑몰인 롯데몰이 지난해 4월 문을 열었고 초, 중학교 부지도 계획돼 있다. 군산시청, 군산교육지원청,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군산 고속버스터미널 등도 가깝다. 지난달 29일 국내 자동차 부품사인 엠에스오토텍과 세종공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한국 GM군산공장 인수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전기자동차 생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지난 3월 42.76대 1로 1순위에서 청약마감 했던 충남 아산 탕정지구에서는 신영이 2-A1 블록에서 전용면적 68~101㎡ 685가구를 6월 분양할 계획이다. 또 세종시에서는 5월 우미건설이 1-5생활권 H6블록에서 ‘세종 린스트라우스’ 전용면적 84~176㎡ 465가구를, GS건설과 대림산업은 4-2생활권 L4블록에서 ‘세종자이e편한세상’ 전용면적 84~160㎡ 1200가구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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