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사장, 전 세계 한인 경제인에 K-푸드 수출 세일즈 이어 ESG 특별강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 한인 경제인과 교류하며 ‘K-푸드 수출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을 촉구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특별강연하는 김춘진 사장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특별강연하는 김춘진 사장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는 한상(韓商)과 국내 경제인이 함께하는 한민족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개최됐으며, 특별히 올해 21회 대회는 사상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돼 국내외 기업인 6천여 명을 비롯해 참관객 포함 총 3만여 명이 모인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특별강연자로 초청받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11일 개회식에 참가해 기업전시관과 지자체홍보관을 돌며 농수산식품 기업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고 세계 각지에서 모인 한인 경제인들에게 K-푸드 수출확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본 대회 명예대회장을 맡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만나 지속가능한 K-푸드 수출확대를 위해 중소 농수산식품 기업의 수출 지원에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중소기업 KBIZ관 방문(10.11.)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우측 2번째),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좌측 2번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중소기업 KBIZ관 방문(10.11.)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우측 2번째),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좌측 2번째)

이어 13일에는 ‘기후위기 시대 농식품 산업의 과제’를 주제로 김춘진 사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에 기상이변과 재난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인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만큼 심각해,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 세계인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공사가 추진하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어패류 등 수산물, 유통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로컬푸드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해외에서 최초로 개최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과 교류하며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해 뜻깊다”며,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여러분들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의 글로벌 확산에 적극 동참해 글로벌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하나뿐인 지구를 후손들에게 건강히 물려주자”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1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세계 30개국 540여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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