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시 도시가스 공급 비용 인상 움직임

맥쿼리의 해양에너지, 제2순환도로 먹튀 사태 막아야

최근 광주시의 도시가스 공급 비용 조정 검토와 관련하여 해양에너지를 인수한 맥쿼리를 위한 요금 인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수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1)
강수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1)

광주광역시의회 강수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1)은 24일 광주광역시의회 제320회 제6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맥쿼리의 해양에너지가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상을 검토하는 것은 탐욕스러운 민간 자본의 공공요금 인상과 다를 바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강 의원은 “2021년까지 매년 120여억 원 규모였던 배당금이 맥쿼리가 해양에너지 인수 후인 2022년에는 320억 원으로 많이 증가했다”며, “2022년에 해양에너지 영업이익 234억 원, 당기순이익 195억 원보다 많은 배당금을 맥쿼리에 지급한 것은 '황제 배당'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광주시가 도시가스 공급 비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탐욕스러운 민간 자본의 공공요금 인상을 수용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강기정 시장은 도시가스 공급 비용을 인상하려는 민간 자본을 이겨낼 수 있는 책임 있는 행정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수훈 의원은 “삶의 필수재인 에너지 통제권을 '맥쿼리'와 같은 기업에만 맡겨둘 수 없다”며, “광주시의 도시가스 공급 비용 용역 결과에 따른 의회 의견 청취 기간에 동료의원들과 함께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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