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끝없이 융합하는 K-콘텐츠 IP’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해 ‘조화로운 이음’을 주제로 6개 테마전시 구성

BTS·우영우·로지 등 콘텐츠 IP와 신기술 접목한 융합콘텐츠 80종 선보여

국내 VR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육성 위해 VR 기업 피코(PICO)와 MOU 체결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신기술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 ‘더 어울림(Oulim)’이 오는 28일(현지 시각)부터 내달 5일까지 런던 대표 현대미술관 사치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 한-영 문화·콘텐츠 교류 흐름 살펴보는 6개 세션 전시

더 어울림은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IP와 기술 간 융복합으로 구성된 콘텐츠 80여 종을 선보이는 소비자·기업 대상(B2C/B2B) 행사다. 9월 스웨덴 스톡홀름을 시작으로 이번 영국 런던을 거쳐 12월 일본 도쿄까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콘진원,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 ‘더 어울림 in 런던’ 개최
콘진원,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 ‘더 어울림 in 런던’ 개최

이번 행사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자 ‘조화로운 이음(Harmonious Connect)’이라는 주제에 맞춰 ▲기억의 시간 ▲역사와 현재의 만남 ▲디지털 콘텐츠의 세계 ▲세계적 영향력 ▲기술과 창작 ▲새로운 창조적 표현 등 6가지 세션으로 공간을 구성한다.

◆ AI, VR, 메타버스 등 신기술과 만난 한국의 콘텐츠 IP

‘기억의 시간’에서는 한-영 상호협력의 역사와 양국의 문화 및 콘텐츠 제작 흐름을 통해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다루며 ‘역사와 현재의 만남’에서는 영국과 교류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주요 관계적 움직임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인다.

‘디지털 콘텐츠의 세계’는 국내 가상·디지털 콘텐츠의 발전을 다루는 세션이다. ▲로커스엑스의 ‘로지’ ▲펄스나인의 가상아이돌 ‘이터니티’와 같은 버추얼 휴먼부터 CES 2023에서 주목받은 ▲더투에이치의 리얼리티 커넥티드 게임 ‘하이퍼스페이스’ 등 VR 콘텐츠까지 영국 현지에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 영향력’ 세션은 K-팝과 K-드라마, K-OTT 콘텐츠 IP에 신기술을 융합해 전시한다.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LAS VEGAS> 미공개 영상과 특수공연 기술의 만남 ▲에이스토리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 코리아가 합작한 게임과 1천여 종의 NFT ▲SM·YG·JYP·스타쉽·KQ엔터테인먼트 등 K-팝 기획사와 달콤소프트가 협업한 리듬게임 <슈퍼스타> 등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한국 콘텐츠와 기술력을 선보인다.

‘기술과 창작’에서는 ▲플라스크의 AI 애니메이션 자동화 솔루션 ‘COMIX’ ▲크리에이티브마인드의 AI 작곡 서비스 ‘MUSIA’ ▲에이아이바의 ‘T4U.SHOP’, 28명의 작가(인플루언서 창하, 신사마, 케지민, 리나대장, 배우 추자현, 가수 남지현 등)가 참여한 ▲NFT 마켓플레이스 더문랩스의 ‘NFT Gallery’ 등 콘텐츠 플랫폼과 AI 기술이 만나 탄생하는 가능성의 확장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창조적 표현’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 ▲디스트릭트 <Whale> ▲닷밀의 <글로우 사파리> 등 한국적 색채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벽면을 가득 채워 관객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 콘진원-피코 MOU 체결로 국내 VR 생태계 활성화 기대

한편 콘진원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VR 기업 피코(PICO)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내 VR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최근 VR기기의 완성도 향상으로 고사양 게임 구현 등 확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VR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집중 육성하기 위함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유럽 시장에서는 K-콘텐츠 IP를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양국 교류에 기반해 다양한 미래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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