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안전문제 심각한 LPG 폐용기 처리 대책 시급

전라남도의회 윤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장흥2)은 지난 2일 열린 제376회 제2차 정례회 에너지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어촌지역에서 방치되고 있는 LPG 폐용기의 안전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전라남도의회 윤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장흥2)
전라남도의회 윤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장흥2)

도시가스 연료전환과 소형LPG저장탱크 보급, LPG배관망 확대 등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판용기의 사용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방치된 LPG용기에 대한 안전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윤명희 의원은 “전남지역 내 폐가는 약 2,000세대이며 농어촌 인구가 감소하면서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폐가는 청소년 우범지대로 각종 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폐가 내 방치된 LPG용기로 인한 각종 화재사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기준으로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20kg LPG용기는 전국적으로 약 118만 개로 추산되며, 이는 각종 안전문제로 이어져 지난 2016년, 2018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되어 수면 위로 떠오른 바 있다.

또한, 윤 의원은 “지역에서 LPG를 판매하는 도·소매업자들이 수거할 수 있도록 사업 연계방안을 강구하는 등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전남도 강상구 에너지산업국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 LPG용기 회수 및 교체를 건의한 상태이며 내년에 관련 예산을 확보하여 조속하게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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