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 철거 없는 갱도 수장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전라남도의회 류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화순2)이 지난 11월 2일 제376회 제2차 정례회 에너지산업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순광업소 조기폐광 대응 방안으로 추진 중인 용역에 대해 언급하며, 그동안 전남도의 소극적인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류기준 도의원이 에너지산업국 행정감사에서 화순광업소 조기폐광 대응 방안으로 추진 중인 용역에 대해 언급하며, 그동안 전남도의 소극적인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류기준 도의원이 에너지산업국 행정감사에서 화순광업소 조기폐광 대응 방안으로 추진 중인 용역에 대해 언급하며, 그동안 전남도의 소극적인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최근 열린 화순광업소 ‘광해개황조사 및 복구대책 용역’ 중간 보고에 따르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하수 정화에 따른 비용 절감을 이유로 갱도 내에 있는 시설을 그대로 둔 채 대부분 수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류 의원은 ‘광해방지대책 없이 철로 등 시설물을 그대로 둔 갱도 수장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해 답을 정해놓고 밀어붙이는 정부의 행태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특히 “이렇게 될 때까지 전남도는 무엇을 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정부는 일방적인 폐광 추진도 모자라 부지 매입비를 국비로 지원한다는 당초 입장과 달리 화순군에 부지 매입까지 전가하고 있어 이 또한 화순군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류기준 의원은 “광해 복구와 부지 매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미 폐광된 화순지역 24개 광산 주변의 오염된 하천처럼 화순군의 미래는 암담할 수 밖에 없다”며 “전라남도가 미래 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절박한 심정으로 폐광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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