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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기자의 窓] 과기부‧복지부 신약개발용 플랫폼 개발 구축 사업에 관하여-플랫폼 구축 시 신약개발 비용, 기간 단축으로 진입장벽 낮아질 것으로 기대돼
염정민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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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8  06: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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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1담당

[뉴스워커_기자의 窓] 지난 6월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보건복지부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인공지능과 신약개발전문가로 이뤄진 6개 연구팀과 운영관리기관을 구성하여 향후 3년간 258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용 플랫폼 구축

미국의 의료분야 컨설팅회사인 ‘IMS Health’의 2015년 자료에 의하면 의약품 시장 규모는 1200조 원에 달하며 블록버스터급 신약의 개발에 성공할 경우 연매출 1조원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유망한 분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높은 R&D 비용과 15년 이상 소요되는 신약개발 기간은 해외 제약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국내 제약사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과기부와 보건복지부는 인공지능기술과 의료기관이 보유한 연구데이터, 진료정보를 활용한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여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15년이 소요됐던 개발 기간이 절반 수준인 7~8년으로 단축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은 연구기관으로의 소유권 이전을 통해 사업종료 후에도 계속해서 활용될 것이며 플랫폼은 계속해서 개량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으로 있어 시간이 흐르더라도 개발된 플랫폼의 유용성은 저하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약개발 단계별 맞춤형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과기부와 보건복지부는 새로 구축되는 인공지능 플랫폼이 신약개발의 각 단계별로 맞춤형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신약개발 플랫폼이 선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로는 ‘후보물질발굴’, ‘신약재창출’, ‘스마트약물감시’의 3가지 분야가 언급되고 있다.

후보물질발굴 분야는 인공지능이 수집된 실험결과와 논문자료를 학습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빠르게 도출하는 것이다.

해당 분야 관련해서는 ‘아론티어(책임자 : 고준수)’가 서울 아산병원의 유전체 데이터, 간 오가노이드 실험 데이터를 활용하여 폐암, 뇌암 등의 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중앙대학교(책임자 : 나도균)’는 한국화학연구원의 화합물 데이터를 활용하여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 진흥재단(책임자 : 이지영)’은 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의 선행연구와 유한양행의 화합물 데이터를 활용하여 표적 항암제 개발 플랫폼을, 이화여대(책임자 : 최선)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약재창출 분야는 기존 약물의 새로운 효능을 발견하여 신약 개발에 활용하는 것으로서 기존 약물의 안전성이 이미 검증된 바 있기 때문에 추가임상기간이 짧고 비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

해당 분야 관련해서는 ‘한국과학기술원(책임자 : 이관수)’이 기존 약물의 작용기전을 모사한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한 것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으로 있다.

한편 스마트약물감시는 기존에 발생했던 의약품의 부작용 사례를 학습하여 향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의 부작용을 예측하는 분야다.

해당 분야에는 ‘서울아산병원(책임자 : 박숙련)’이 면역항암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약물에 대한 이상반응을 조기에 예측하고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플랫폼이 순조롭게 개발, 구축될 경우 기존 사후적이며 수동적인 약물감시만이 가능했던 것에서 탈피하여 사전적이며 능동적인 약물감시 시스템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화합물 데이터, 실험 데이터, 해외 논문 등의 방대한 자료를 사람들이 일일이 찾아내어 참고하는 방식으로 신약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했지만, 과기부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이 순조롭게 개발, 구축될 경우 인공지능이 방대한 자료를 검색하고 빠른 시간 안에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되므로 신약개발 효율성이 기존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과기부와 보건복지부는 해당 플랫폼을 일반 연구자와 기업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에 연구자들로만 이뤄진 초창기 벤처기업이나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들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상대적으로 더 큰 자금력을 보유한 대기업, 중견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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