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을 다뤘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충북 영동군의 한 신축 공사장 지하차고에서 한 여고생이 변사체로 발견됐다.

이날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해당 사건에 대해 ‘용의자가 존댓말을 썼다’고 기억하는 제보자의 증언에 “존댓말을 썼다는 기억은 신뢰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범죄자들 중에서도 연령이 낮거나 취약한 대상을 선택해서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유인, 도움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피해자의) 손목이 절단돼서 사람들이 복잡한 생각들을 개입시키는 것 같다”며 “성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유인, 납치했을 때 피해자 저항이나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하면 성범죄를 하지 않고 증거만 인멸하는 경우가 많다”고 성범죄자의 특성을 언급했다.

김진구 프로파일러는 “용의자가 치밀하기보다는 아주 단순하다. 피해자 손에 자신의 무언가가 묻었다고 생각해서 손목을 절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범인의 심리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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