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은 오는 2월 23일(금) 오후 1시 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관 1층 소극장에서 ‘동아시아 냉전의 기원과 연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은 2023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동아시아 냉전과 지역사회의 내파(內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시아 냉전의 기원과 연쇄’ 학술대회 포스터
동아시아 냉전의 기원과 연쇄’ 학술대회 포스터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이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국립순천대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강성호 순천대 인문학술원장의 개회사와 기광서(조선대), 이신욱(원광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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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1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과 동아시아 냉전의 기원(강성호, 순천대) △냉전의 기원: 21세기 연구들(노경덕, 서울대) △중일전쟁·태평양전쟁 시기 일본 정치 지도층의 중국관(윤형명, 순천대) △전후 오키나와 사회의 구조변화와 미군정(나리타치히로, 리츠메이칸대) △중국혁명과 북·중·소 관계, 1946~49(한상준, 아주대) 등 연구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학술대회 2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전후 미국의 동아시아 석유 정책(권오수, 순천대) △여수의 군사도시 구축과 도시 해체 배경(우승완, 순천대) △ 전남 동부지역 귀속재산 탐구(이정은, 순천대) △식민지 근대의 유산과 냉전·분단시대의 하위 구조(예대열, 순천대) 등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장준갑(전북대), 김동혁(광주과학기술원), 류나래(한국해양대), 정신혁(서울대), 이동욱(동북아역사재단), 안재익(동북아역사재단), 김진기(여수도시재생지원센터), 김수향(국사편찬위원회), 문미라(서울시립대) 교수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순천대 강성호 인문학술원장은 “그동안 냉전에 관한 연구는 미국과 소련의 대립적 맥락에서 주로 연구가 되어 왔지만, 동아시아 냉전의 특성을 밝히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대립 이전에 제국주의와 식민 통치의 문제까지 아울러 볼 필요가 있다”며 “궁극적으로 여순 10·19 사건도 전남 동부지역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전체 동아시아 냉전의 관점으로 인식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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