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정헌호 교수 연구팀이 고농도 나노입자 제조기술을 개발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남대 정헌호 교수(화공생명공학과)팀은 미세유체 초고속 혼합 장치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고농도 약물이 탑재된 생분해성 고분자 나노입자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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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정헌호 교수 연구팀이 고농도 나노입자 제조기술을 개발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의 나노입자 제조 방법은 느린 혼합 속도로 인해 입자의 크기가 매우 균일하지 못하고, 10% 이내의 농도로 약물이 탑재돼 약물 전달 효율이 낮은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유로채널로 디자인된 미세유체 초고속 혼합 장치를 제조했으며 채널 내 삼차원 구조물에 의해 서로 다른 두 유체의 매우 빠른 혼합을 달성해 43%의 고농도 약물 탑재 나노입자를 제조했다.

이번 고분자 나노입자 제조기술 개발 성공으로 약물 전달 분야에서 부작용을 줄이고 질병치료 효과를 크게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개인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인 ‘화학공학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영향지수 15.1, JCR 상위 3.2%)’에 발표됐다. 

정헌호 교수는 “미세유체 초고속 혼합장치는 나노 약물의 치료 효능을 효과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로, 스마트 약물전달체, RNA 백신 등의 분야에서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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