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병원서 전남대병원 22위, 화순전남대병원 18위 기록해

전 세계 30개국 8만5000여 명 의료전문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 종합

전남대학교병원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4년 세계 최고의 병원-대한민국(World’s Best Hospitals 2024-South Korea)’ 분야에서 각각 22위와 18위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전남대병원
전남대병원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경우 지난해(41위) 보다 무려 23계단의 순위가 상승하며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30개국 8만5000여 명의 의료전문가들의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4 세계 최고 병원’ 명단을 인터넷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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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 항목은 ▲업계 설문조사(병원 소재 국가 40%+해외 5%) ▲병원 품질 지표(35.25%) ▲환자 만족도(16.25%) ▲환자 건강 상태 자가 평가(PROM) 시행 여부(3.5%)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 평가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환자 경험 평가 결과가 반영됐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대병원은 77.52%의 점수를 받아 22위를, 화순전남대병원은 77.87%를 받아 18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지난 해 9월 뉴스위크서 실시한 ‘2024년 세계 최고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에서도 내분비대사내과(102위)와 소아청소년과(196위)가 선정됐으며 화순전남대병원은 종양학(Oncology) 분야 평가에서 12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의 종양학 120위 선정은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과 두 곳만이 이룬 성과이며 비수도권 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번 결과를 통해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신뢰받고 높은 영향력을 지닌 병원으로 우뚝 서게 됐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미래 의료를 선도하기 위해 미래형 스마트 새병원 및 전문진료센터·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에 힘쓰고 있으며 화순전남대병원은 병원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산·학·병·연 네트워크 강화, 미래 의료 인재 양성, 암 임상시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성공한 병원으로 기억되고 있다”며 “성공의 역사를 원동력으로 삼아서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정 신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은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 의료 시스템을 갖춘 만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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