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3년 8개월간 기록, ‘위기에서 빛난 보성의 노력’

전남 보성군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대한 정보 제공과 향후 신종 감염병 대응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보성군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백서에는 2020년 1월 코로나19 신종감염병 발생 초기부터 2023년 8월까지 1,320일간 군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한 주요 대응 과정이 총 4개 부문 15개 분야별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보성군 코로나19 백서 제작 발간 _‘보성군 코로나19 백서’발간 표지
보성군 코로나19 백서 제작 발간 _‘보성군 코로나19 백서’발간 표지

주된 내용으로는 ‘팬데믹에 맞선 1,320일의 여정’ ‘한마음으로 안전을 지킨 위대한 보성’ ‘같이의 힘으로 지킨 일상의 가치’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빛난 아름다운 시간들’ 등으로 정부 방역 지침에 따른 보성군 대응 방안이 체계적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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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적 마스크 공급부족을 해소하고자 △마스크 의병단의 마스크 제작 △전 군민 마스크 배부 등 당시 군민과 함께 극복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어떠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접종률 전남 1위 △전국 최초 백신접종 인센티브 지급 △전 군민 무료 독감 백신접종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제적 모범사례로 꼽힌 보성군 대응 정책이 상세하게 기술돼 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대응했던 보성군, 유관기관, 민간인 등의 생생한 수기도 담겨, 실제 종사자들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보성군은 관내 유관 기관에 백서를 배부하고, 보성군 누리집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신종 감염병은 우리 사회를 더 위협적이고 더 큰 파괴력을 가지고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백서가 향후 감염병 발생 시 소중한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철우 군수는 “그동안 코로나19 대유행 현장에서 치열하게 견뎌냈던 의료진들과 관계 공무원들, 지치지 않고 끝까지 함께 애써 주신 보성군민의 희생과 노고 덕분에 지금의 일상이 가능해졌다”며 “보성군 코로나19 백서가 추후 유사 감염병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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