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살고 있는데 수원에서 3억원에 분양 받을 수 있는 아파트가 있나요”

가을 분양시장이 활발해 지면서 자신의 보유자금에 맞는 분양아파트를 찾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연내 전용 85㎡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아파트는 5년간 양도세감면 혜택이 주어지면서 이들 조건에 맞는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자신이 보유한 목돈, 대출가능 수준을 고려한 자금대에 맞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분양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왕이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아파트를 구입한다면 5년 후 매도할 때 세부담이 없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전용면적 85㎡, 6억원 이하로 분양받을 수 있는 아파트를 금액대별로 소개한다.

▶ 3억원 미만 아파트는?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지만 개발호재가 있는 안성, 전철이용이 쉬운 양평 등에서 3.3㎡당 600~700만원대 분양 받을 수 있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신령리에 전용면적 59~84㎡, 총 2,320가구 ‘안성 롯데캐슬’을 분양중이다. 주택형별로 전용 59㎡ 1,176가구, 전용 74㎡ 554가구, 전용 77㎡ 236가구, 전용 84㎡ 354가구며 분양가는 3.3㎡당 660만원선(2억3천만원대). 지난 10월 분양한 ‘평택 금호어울림’(전용 84㎡기준 3.3㎡ 평균분양가 750만원) 보다 3.3㎡당 약 1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안성제1산업단지, 중대안성캠퍼스와 평택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전용 산업단지 등에서 수요유입이 예상된다.

일신건영이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114번지 일대에 전용면적 84㎡ 단일평형, 총 370가구 ‘양평 2차 휴먼빌’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에 분양한 ‘양평 벽산블루밍’ 전용 84㎡가 3.3㎡당 755만원(2억4천만원대), ‘양평 휴먼빌1차’ 84㎡가 3.3㎡당 788만원(2억6천만원대) 수준으로 이번 분양물량도 3.3㎡당 780만원선에 책정 될 예정이다. 남한강과 용문산이 가깝고 중앙선 복선전철 양평역을 통해 서울까지 50분가량 소요 돼 출퇴근이 가능하다.

▶ 3억~4억원 미만 아파트는?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지구 C5,6블록에 전용 59~101㎡, 총 1,152가구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를 분양중이다. 전체 공급 물량의 96%가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 실수자들의 관심이 높다. 분양가는 전용 85㎡기준 3.3㎡당 1,000만원선(3억7천만원대). 이미 입주를 시작한 1, 2차 3,360가구와 함께 4,500여가구 대단지를 이루며 서울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가깝고 1번국도, 남부우회로, 동수원로 등으로 차량 이동이 쉽다.

삼성물산이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Ab-11블록에 전용면적 68~84㎡, 총 1,711가구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를 분양중이다. 85㎡ 기준층 기준 분양가는 3억3천만원(3.3㎡당 900만원대)이다. 최근 계약금을 기존 분양가의 10%에서 5% 수준의 정액제를 실시 해 초기 매입 부담이 적다. 지난해 7월 개통한 김포한강로와 가까워 승용차로 여의도까지는 20분, 강남권까지 40여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 4억~5억원 미만
동원개발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2블록에 전용면적 74~84㎡ 총 808가구,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를 분양중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270만원대로 전용 84㎡ 기준층 기준 4억1천만원대다. 미사강변도시는 서울 강동구 강일지구 생활권으로 서울외곽순환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강남권 진입이 쉽다. 2018년이면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미사구간이 개통돼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된다.

현대건설이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577번지에 전용 59~120㎡, 총 1,107가구 ‘중앙동 힐스테이트 1,2차’를 분양중이다. 1차는 356가구, 2차는 751가구며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전용면적 120㎡도 4억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계약 후 즉시 입주가 가능한 후분양 단지로 서울지하철 8호선 신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강남권 충퇴근이 쉽다.

▶ 5억~6억원 미만
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11구역에 전용면적 59~114㎡, 총 949가구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를 10월 중 분양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최저 3.3㎡ 당 1,400만원 중반대부터 시작되며 평균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 수준(기준층 기준 5억3천만원)이다. 지난 2012년 6월 분양한 ‘영등포 아트자이’ 전용 84㎡기준 3.3㎡당 1,780만원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걸어서 6분에 이용할 수 있고 전 세대 남향위주의 일자형 동배치로 채광, 환기가 좋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4개사가 공동으로 시공한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은 전용면적 59~148㎡, 총 1,702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으로 전용 84㎡ 기준층 기준 5억9천만원대에 분양중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서울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 서울지하철 2‧6호선 신당역 등을 고르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자리 잡고 있으며 분당선 등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 및 인근 상업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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