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독신자 입양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에서 독신자 입양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현재 '민법'과 '입양 촉진 및 절차에 관한 특례법(입양특례법)'에 따라 요구되고 있는 기준 나이 이상의 성인이면 혼인여부와 관계없이 필요한 자격과 절차를 갖춰 법원에 입양을 신청할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기혼자가 아닌 독신자인 성인이 입양을 할 때에는 보다 엄격한 절차와 자격이 요구된다. 양부모가 될 수 있는 나이 기준은 더 강화돼 있고 양부모의 성별에 따라 양자의 성별에 제한을 받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독신자는 입양으로 친생부모의 관계가 종료되어 보다 완전한 양친자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친양자 입양'을 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정서상 시작부터 '편부모가정'을 만드는 독신자 입양을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드라마 '여름아 부탁해'에서 왕금희는 가족들에게도 "이혼 안 할 생각"임을 전했다. 왕금희를 걱정하던 왕재국(이한위 분)은 "독신자 입양이 있다더라"고 새로운 정보를 줬다.

왕금희는 "제가 이혼하고 독신자 입양을 신청하면 여름이를 다시 데려올 수 있냐"고 보육원에 알아봤다. 왕금희는 조건이 까다롭다는 말에도 "절대 불가만 아니면 된다."고 열의를 보였고, "위탁 교사를 신청하라"는 말에 다시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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