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연예계에서 갑자기 활동이 뜸해진 배우 윤동환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윤동환의 근황이 공개됐다.

제작진이 배우 윤동환을 만난 곳은 절이었다.

"뭐하고 있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윤동환은 "요가하고 있었다. 요가를 통해서 심신을 수련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출가를 한 것은 아니고, 반 출가 반 스님"이라고 덧붙였다.

윤동환은 배우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제 생각에 제가 연기를 안하고 싶어서 안한 게 아니고 어떤 상황에 의해서 못하게 됐다. 블랙리스트 개념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출연이) 구두계약이 된 상태에서 안하게 되고 못하게 된 게 있었다. 그래서 제가 목소리도 안 좋아지고 해서 수행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우 윤동환은 서울대 출신 배우로 1985년 뮤지컬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1992년 MBC 21기 공채 탤런트로 선발돼 드라마 '추노'의 용골대, '주몽'의 양정 역 등으로 열연을 펼치며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5년 故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앞에서 시민 1만배 행사에 동참하고, 4대강과 광우병 파동 등과 관련해 소신 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0년 윤동환은 서울시의원에 출마하며 정치권에도 출사표를 던진 바 있지만,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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