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가격, 호재 3박자 갖춰 ‘가격 상승 중’

주식에는 ‘블루칩’이라는 것이 있다. 오랫동안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건전한 기업의 주식을 일컫는 말로, 부동산 특히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주택에도 블루칩이 존재한다. 전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재건축대상아파트가 그것이며, 이중에서도 대형우량주로 강남권 재건축대상 아파트가 여기에 속한다.

최근과 같은 경기불황에도 꾸준히 가치를 발휘하며 오르면 큰 폭으로 오르고, 낮아지더라도 소폭 조정 받는 대형 블루칩 아파트. 그 중에서 서울 송파에 위치한 잠실주공5단지아파트를 빼놓을 수 없다.

2003년부터 2008년 세계금융위기가 있기 전까지의 5년을 부동산 부흥의 시기라 본다면, 그 이후부터 2013년까지 5년간을 조정의 시기라 볼 수 있다. 반면, 2014년는 부동산이 다시 떠오르는 시기라는데에 부동산전문가들은 이견이 없다. 시기적으로 볼 때, 충분한 조정의 시기였고, 가격 또한 조정이 이루어져 이제는 대반전이 시작되는 시기라고 보는 까닭이다.

잠실5단지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급상승 중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5단지재건축아파트는 최근 1500만원이 상승하면서 인근 중층재건축아파트 중에서 단연 으뜸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지역 중 송파구의 땅값이 가장 크게 오른데도 그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인근의 장미1.2차아파트와 비교할 때도 상승률이 가파르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서울 송파지역은 ‘송파대로 업무. 상업중심지 육성’이라는 개발계획에 따라 서울 땅값 상승률 중 가장 큰 상승을 이룬 곳이다”며 “이중 3종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로 종상향하는 잠실5단지는 향후 상승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동산114가 내놓은 조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중 가장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인 곳은 송파구로 0.15%가 상승했으며, 뒤이어 금천(0.09%), 서초(0.03%) 순으로 나타났다.

■ 잠실지역 호재 살펴보니

잠실5단지가 이런 높은 상승을 보이는 것에는 나름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점쳐진다.

아파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로 입지를 빼놓을 수 없다. 사통팔달로 발달되어 있는 곳, 주변의 개발 호재 등 아파트는 입지를 빼놓고는 설명이 않되는 유일한 상품 중 하나다.

부동산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추천 사례로 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은 우선 잠실에서 강남으로 가는 출퇴근 지옥철이라 불리는 지하철 2호선의 교통량을 서울지하철 9호선으로 분산 운송이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9호선은 잠실운동장에서 신논현역 구간으로 연장 4.5km를 오는 12월에 개통된다. 지하철 호재 중 최고로 불리는 지하철2호선과 아울러 강남으로 통하는 또 하나의 길 서울지하철9호선의 개통은 이런 면에서 잠실5단지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것이다.
잠실5단지는 또 하나의 호재가 있다. 바로 송파대로를 잇는 ‘골든스트리트’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까닭이다. 골든스트리트는 잠실~가락시장~문정~위례신도시 축으로 이어지는 대규모개발사업으로 이 지역 부동산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송파대로변은 2008년 잠실 일대 주공아파트 재건축 입주가 대거 이워지면서 사실상 신규 주택공급이 중단되다시피 한 지역이지만 최근 위례신도시와 그 주변으로 신규 분양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사업 규모가 워낙 크고 기간이 많이 소요돼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던 초대형 개발사업들이 하나 둘 매듭지어가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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