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분양한 아크로리버파크 로얄층과 비교 가능

한강의 흐름은 국내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강은 우리에게 있어 애환이며, 크나큰 자랑이기도 하다. 그런 한강을 매일 아침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커다란 행복이며, 자부심이자 특권이기도 할 것이다.

부동산에서의 한강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프리미엄의 산물이다. 한강에 대한 조망권은 특권층이 누리는 혜택으로 분류될 정도로 그 가치는 매우 높다.

최근 재건축아파트시장의 분위기가 크게 호전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눈독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아파트가 있다. 이 아파트가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대부분 세대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한강 조망의 특권을 매일같이 누리고 살게 되는 것이다.

시장의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이곳 또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시공사와의 공사비협상을 마무리하는 대로 관리처분을 준비하고 있는 곳. 바로 신반포5차재건축아파트다.

◆ 1980년에 지은 ‘신반포5차’, ‘13층’ 중층에서 35층 고층으로
서울시 서초구 잠원로 127(잠원동 64-8)에 위치한 신반포5차아파트는 기존 109㎡와 114㎡ 단 두 개의 면적, 총 5개동 555세대로 이뤄진 아파트다.

이곳은 전형적인 주거지지만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 있는 센트럴시티나 강남성모병원, 반포종합운동장, 대법원 등 완벽하다 할 정도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다.

또한 최고의 명문학군이라 불리는 8학군지역으로 인근에는 현대고, 세화고,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여중, 신동중, 신동초, 잠원초, 반원초 등이 있다.

아파트에 대한 가치는 조망으로 얻어지는 것도 있지만 대치동 은마아파트처럼 교육환경으로 그 가치가 업그레이드되는 현상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곳에 올해 말이면 조합원 이주가 시작되어 대림산업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리버 뷰”로 재건축하게 된다. 최고 층수 35층의 하이엔드 아파트가 탄생하는 것이다.

3면 발코니에 공짜로 누리는 46㎡
신반포5차 재건축은 최근 조합원들의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한명도 빠짐없는 분양신청 100%의 결과를 얻어냈다. 여기에는 지리적 위치가 갖는 효과도 있겠지만, 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세 개 면 발코니로 얻어지는 서비스 면적 약 46㎡(14평)이다.

‘아크로리버 뷰’로 지어질 이곳은 십자형 아파트 구조로 세 개면이 외부로 연결되어 노출된 전체 면에 발코니가 설치된다. 현재는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 되어 공사 때부터 확장이 가능해 46㎡의 추가 생활공간을 얻게 되는 것이다. 신반포5차재건축이 대형아파트를 짓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용 84㎡에 서비스면적까지 합하면 전용 130㎡라는 대형아파트의 위엄을 갖추게 되기 때문이다. 또 2009년 이후 아파트 선호면적은 전용 84㎡이하인 점도 감안됐다.

전 세대 한강조망이라는데…몇 층부터 가능한가
재건축될 신반포5차가 세간에 관심을 받는 것에는 한강조망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1층부터 최고층인 35층 전세대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곳 조합에 따르면 5층부터 조망이 가능하다고 한다. 1~4층까지는 한강을 조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곳 조합원에게는 5층 이상부터 분양이 이뤄져 조합원 전체에게 한강조망의 특권이 주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조합에 따르면 최상층을 일반분양으로 돌릴 계획으로 일반분양자에게도 특혜가 주어질 예정이다.

신반포5차재건축 이철우 조합장은 “일반분양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상층 이른바 펜트하우스는 일반분양에 포함할 계획이다”며 “분양수익이 높아진다면 조합원에게 그 혜택은 돌아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추가부담금 얼마일지가 관건
신반포5차재건축을 지금 시점에 매입했을 때, 투자자나 일반 수요자들은 얼마를 더 부담해야하는지가 최대의 관건이다. 추가부담이 낮을수록 수익률은 더 높아지는데, 이곳은 기본적으로 1:1재건축으로 추가부담이 낮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일반분양이 많을수록 분양수익으로 사업비를 충당하지만 분양분이 없다면 그 나머지는 조합원이 부담해야 한다.

부담금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조합에 따르면 조합원 분양신청 당시 알려진 부담금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으며, 오히려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제시된 3.3㎡당 일반분양가는 3300만원과 3600만원, 3900만원 3가지 의견으로 좁혀졌다.

3300만원일 경우 비례율은 약 99.802%로 이때 기존 78㎡(33평형)에서 신축 78㎡(33평형)으로 갈 경우 약 2억7985만 원 정도의 추가부담이 발생한다. 또 기존 84㎡(35평형)에서 84㎡로 갈 경우에는 약 3억2782만원의 추가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3600만원이 평균 분양가가 될 경우에는 같은 78㎡로 갈 경우 200여만 원 줄어든 2억7750만원(비례율 100.181%)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 같은 84㎡의 경우에는 역시 200여만 원이 줄어든 3억2525만원 정도가 추가 부담된다.

3900만원 일 때는 78㎡가 2억7514만원, 84㎡는 3억2269만원(비례율 100.561%)의 추가부담이 예상된다.

사업지연에 따른 금융비 발생 우려 있을 수도
재건축사업은 소유자 1명이 자신의 의지대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닌, 전체 조합원의 의견을 중지해야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총 555세대이며, 조합원은 554명으로 이들의 의견이 한데 모아져야 원활한 사업이 가능하다.

조합은 재건축사업에 많은 난관 있지만 모두 극복해 왔다며 마지막으로 조합원 부담금이 확정되는 순간이 현재로서는 최대 관심 사항이라는 것이다. 조합원 분양신청 때 예상되는 추가부담금에 대해선 공지 했지만 저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어 최종 확정되는 순간에는 여러 반응이 나올 수 있다. 이로 인해 사업지연이 우려될 수는 있으나 이주 지연이나 그 밖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 김광석 센터장은 “조합원 부담금이 확정되는 단계는 재건축사업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절차다”며 “이 때 생각 이상으로 부담금이 발생할 경우 자칫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 신반포5차 아파트 건축개요 

주소

 
서울시 서초구 잠원로 127(잠원동 64-8) 일대
대지면적
27562.3(8,337.7)
공시지가
8,640,000/ 3.328,562,112
총세대수
555세대 (5개동, 13)
준공년도
1980
현재규모
109(33평형), 114(35평형)
 
<2> 신반포5차아파트 재건축사업 개요

사업단계

 
사업시행인가, (2003.11.14), 연내 관리처분인가(예정)
세대수
재건축 후 약 581세대(예정, 1:1재건축)
시공사
대림산업
사업규모
용적률 267.91%(기존 221%)
지하2~ 최고 35(예정)
추진일정
-사업시행인가(완료)
-조합원분양신청(완료)
-대림산업과의 공사비 협상(진행 중)
-관리처분총회(6~7월 경 예정)
 
<3> 일반분양가에 따른 추가부담금

일반분양가(예정)

 
기존아파트
신축아파트
비례율(%)
평균 예상부담금
33,000,000
78(33평형)
78(33평형)
99.802
279,859,896
84(35평형)
84(35평형)
99.802
327,827,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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