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제주도, 백두산 그리고 일본까지 산당 임지호는 요리의 발자취를 따라 전국과 동양의 어느 나라를 헤맨다.

SBS스페셜 ‘방랑식객’의 시리즈 5편을 한권의 책으로 엮은 이야기가 화재다. 새로운 재료를 찾아 떠나는 길 위, 그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희노애락이 담긴 이야기 그리고 자연을 담은 많은 재료, 요리 연구가 임지호가 담는 이야기다.

 
랑식객을 통해 임지호는 무엇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일까. 그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음식의 중요성과 아울러 그 음식 스스로가 가야할 길을 안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이 책은 단순한 임지호의 이야기가 아니다. SBS스페셜 방랑식객을 담았던 제작팀이 지은 것으로 여기에는 생명의 선택,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등으로 제작한 민인식 SBS시사다큐팀장, 인간극장, 현장르포 제3지대 등을 제작한 박혜령 프로듀서 그리고 이주훈 PD,박민경 작가, 피정민 작가 등이 합류해 만든 책이다.

내용으로는 댓돌 위에 내려앉은 산촌의 봄 등의 나물을 엮은 ‘음식은 보은이다’. 들풀의 자유를 비비고 먹는다는 ‘음식은 치유다’ 등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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