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국가대표 맏언니 김윤희, 그가 눈물을 흘렸다. 후프연기를 마치고 난 후였다.
지난 1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선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예선의 팀 결승이 진행됐다.

이날 B조로 출전한 김윤희는 후프 연기를 펼쳤다. 아름다운 동작의 연결은 한 마리의 새가 군중무를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름다움에도 결점이 있다 했던가. 마지막 한 동작을 남기고 마무리하는 모습에서 그만 후프를 놓치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아쉬움에 눈물이 났다던 김윤희. 이날 흐른 음악과 함께 관객도 함께 울었다.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던 김윤희는 자신의 점수가 전광판에 나오자 또 한번 눈물을 흘렸다.

이날 김윤희는 15.083점을 받았다.

▲ 리듬체조선수 김윤희가 점수판에 자신의 점수가 나오자 또 한번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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