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705명이 존속대상 범죄로 검거됐다. 날마다 7명 이상이 검거되는 셈이다. 

2014년 이후 최근 5년간 존속대상 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1만 1,391명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해에 가장 많은 인원(2,705명)이 검거되었으며, 이는 지난 2014년(1,420명)에 비해 무려 90.5% 증가한 수치다.

범죄유형별로는 지난해 존속폭행이 1,845명(68.2%)으로 가장 많았고, 존속상해가 403명(14.9%)으로 뒤를 이었다. 2014년 이후 5년간 검거인원도 존속폭행이 7,486명(65.7%), 존속상해 2,044건(17.9%) 순으로 많았다. 2017년 대비 2018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범죄는 존속살해로, 지난해 존속살해로 검거된 인원은 73명,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경기에서 검거된 인원이 776명(28.7%)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62명(20.8%), 인천 160명(5.9%) 순이었다. 2017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48.5% 증가한 부산이었고, 광주 43.2%, 강원 37.4% 순이었다. 전년 존속범죄 검거인원이 감소한 지역은 제주(-15.7%), 울산(-8.2%), 인천(-0.6%)이었다.

2014년 이후 지난해 존속대상 범죄로 검거된 인원이 가장 많았지만, 구속률은 가장 낮았다. 지난해 존속대상 범죄 검거인원 2,705명 중 구속된 인원은 131명, 구속률은 4.8%이다. 연도별로는 2014년 6.98%에서 2015년 5.6%, 2016년 5.3%, 2017년 5.1% 등 매년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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