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에서 소장회의를 포함한 남북 간 총 협의 횟수가 올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석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시 동안구갑)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9월 개소 이후 약 100회 수준이던 한 달간 협의 횟수가 올해는 평균 54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개소 이후 남북 관계가 다소 주춤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월 40회 이상의 협의는 유지하고 있어 연락사무소의 기능은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소 후 이달 23일까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남북이 협의한 안건은 총 99건으로 확인됐다. 이중 분과회담 및 실무회의 개최 협의가 11건, 각종 교류협력 사업·행사 협의가 77건, 동해 표류 선박·선원 송환 및 북한주민 시신 인도 등 기타 분야가 11건이다.

이석현 의원은 남북 간 협의 횟수가 급감한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남북관계에 따라 협의 진행에 부침이 있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지만, 정국과 상관없이 협의가 최대한 이어지도록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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