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대가 어우동을

 
알까요? 양반집 처자로 태어났지만 기생으로 살아야 했던 가혹한 운명의 여자 어우동. 그의 삶은 숱한 남정내를 호리며 살아간 모습으로 그려지며 천박하고, 기괴한 모습으로 한 동안 우리에게 전해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변절자 남정네들의 만들어낸 허상일 뿐 실제 어우동은 슬픔의 가녀린 여인내일 뿐 더도 덜도 아닌 것입니다.

그런 어우동이 다시 재종명되는 영화가 나왔습니다. 어우동역에는 송은채가 맡았다고 합니다. 송은채는 오래 전 이었던가요. 솔약국집 아들들에 출연한 이후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 어우동으로 역을 맡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우동 송은채 분은 명문가로 태어났지만 숱한 남정네들과 스캔들을 일으키며 조선을 뒤엎어놨던 파란만장하나 기고한 운명의 여인입니다.

과거 1986년이었던가요 이장호 감독에 안성기가 출연하는 어우동과는 사뭇 다른 시각으로 이번 어우동이 조명됩니다. 기대를 가지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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