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분양 주택 1만 세대 이하로 감소

고질적인 미분양 도시로 남아있던 대구의 부동산시장이 차츰 살아나는 분위기로 전환되어 가고 있다.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의 미분양 아파트가 9월말 기준 9,861호로 2011년 상반기 8개 단지 5천여 호를 포함하고도 전년 동월대비 5천호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2.9%(291호)가 감소한 것으로, 9월 중 신규 분양한 1개단지 946세대를 반영한 수치여서 미분양 주택 감소 추세는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의 월별 미분양주택 변동추이를 보면 ▲2010. 10월 15,304호 ▲2010. 11월 14,505호 ▲2010. 12월 13,163호 ▲2011. 1월 12,380호 ▲2월 11,929호 ▲3월 11,325호 ▲4월 10,561호 ▲5월 9,916호 ▲6월 11,577호 ▲7월 10,828호 ▲8월 10,152호▲9월 9,861호로 지난 6월 5개 단지 신규분양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한 때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월 3~7%씩 감소하고 있다.

미분양 주택의 평형별 현황은 전용면적 60㎡이하 14호(0.1%), 60㎡초과~85㎡이하 2,258호(22.9%), 85㎡초과 7,589호(77.0%)로 대형평형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분양 세대수 기준 중구 471호(4.8%), 동구 1,058호(10.7%), 서구 1,087호(11.0%), 남구 397호(4.0%), 북구 354호(3.6%), 수성구 3,260호(33.1%), 달서구 3,143호(31.9%), 달성군 91호(0.9%)로 수성구와 달서구의 비중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은 총 6,868호로 전월대비 4.7%(342호)가 감소했다.

대구시 윤용섭 건축주택과장은 “대구 미분양 주택의 감소는 최근 전세가격 불안정으로 인해 실 수요자들이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돼 나타나는 현상으로 당분간 이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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