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26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이 함께하는 ‘한빛 핵발전소 1,3,4호기 폐쇄를 위한 광주비상회의’는(이하 광주비상회의) 지난 13일부터 주민 동의 없는 노후한 ‘한빛1호기 재가동 중지’와 부실 투성 핵발전소 ‘한빛3,4호기 폐쇄’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지난 5월에 있었던 한빛 1호기 원자로 열출력 급상승 사고 이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철저한 사고조사와 주민동의를 통한 재가동을 약속했지만 주민 반발속에서 재가동을 시작했으며, 재가동 시험 가동중 제어봉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충장로 우체국앞 1인 시위
광주충장로 우체국앞 1인 시위

이에 광주비상회의는 사고 이전이나 이후에도 전혀 변하지 않는 한수원과 원안위의 행태를 규탄하며, 한빛 핵발전소의 현재 상황을 계속해서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 나가고자 1인 시위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더불어 매월 시민과 함께하는 탈핵순례를 광주 곳곳에서 전개할 예정이고, 감독과의 대화를 겸한 탈핵영화상영회(태양을 덮다:후쿠시마의 기록)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의 자리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서명운동, 홍보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광주시민과 전국민들에게 한빛 핵발전소의 정확한 상황과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핵발전소의 유사한 문제(제어봉, 화재, 공극 등)들이 반복되는 가운데 광주비상회의는 1인 시위, 탈핵순례, 탈핵영화상영회 등을 계속해서 전개해 나갈 것이며, 광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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