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_인터넷 커뮤니티
사진출처_인터넷 커뮤니티

수입 분유 압타밀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 중심으로 압타밀 분유에서 나온 이물질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2일 노브랜드서 압타밀 분유를 구매했다는 소비자 A씨는 압타밀에서 정체불명의 검은 이물질을 발견하고 대처 방안을 구하며, “제발 아이가 먹는 것에 장난을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압타밀 분유의 이물질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지난 11월 이마트에서 압타밀 분유을 구매한 소비자 B씨는 ‘날파리 알’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당시 소비자 B씨는 즉시 환불 처리를 받았지만, 이물질이 나온 이유에 대한 설명과 사과를 속 시원히 받지 못해 더 이상 해당 제품을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출처_인터넷 커뮤니티
사진출처_인터넷 커뮤니티

앞서 7월경 소비자 C씨는 압타밀 분유를 먹이는 과정에서 ‘가느다란 실’ 같은 이물질이 떠있는 것을 발견하고, 꾸준히 먹고 있던 압타밀 분유 섭취를 중단시켰다. 해당 제품에서 서너번째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C씨의 경우 앞서 ‘벌레 같은 이물질’ 발견 당시엔, 정밀분석을 의뢰했지만 한 달 이상 소요된다는 말에 사과를 받고 교환처리 했다고 전했다. 이어 쿠팡에서 주문한 압타밀에서는 나오지 않았는데 이마트에서 구매한 압타밀 분유에서만 나오고 있다고 말하며, 이물질이 나와도 ‘울며겨자먹기’로 먹이는 상황에 계속되는 이물질 발생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4월경 소비자 D씨는 압타밀 프로누트라 1단계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이틀간 연이어 나오는 상황에 압타밀 분유를 먹은 후 아이가 배변 활동이 원활해 정착하려다 ‘뒤통수 맞은 기분’이라며 토로하기도 했다.

유럽 1위 분유 브랜드 ‘압타밀’은 2017년 이마트와 압타밀 제조사인 뉴트리시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한국 내 유일한 공식 수입처로서 당해 3월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반복구매율이 높은 해외직구 vip 고객층을 확보하며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수를 늘리기 위한 이마트의 파격 실험 전략이었다. 이에 해당 분유는 서울 경기 수도권 지역 30대 젊은 영유아 부모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판매율을 달성했다.

사진출처_인터넷 커뮤니티
사진출처_인터넷 커뮤니티

하지만 높은 판매율 이면에, 해당 분유를 구매한 영유아 부모들은 수입 분유에 대한 품질관리와 사후 처리 문제를 지적했다. 직구 구매 때 발견하지 못한 이물질 문제가 이마트서 구매한 후 발생하고 있다며, “제조사 측에 문의 하면 이마트로 연락을 하라는 안내 멘트에 따라 이마트 고객센터에 연락을 취했더니, 장염으로 입원 영수증 첨부까지 했지만 이마트는 “죄송하다”는 말 뿐 수차례 연락에도 명확한 처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타사 분유 이물질 발생 시의 신속한 사후 처리와 상당히 대조적이며 고객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일침을 하기도 했다.

이 사안과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수입분유에 대한 이물질 처리는 국내 분유 업체 발생 건과 다르게 해외 제조사에 검사를 의뢰해야 하는 까닭에 시일이 오래 걸린다고 말하는 한편,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교환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회사 측이 신고의무를 하지 않을 경우 행정처리도 명확히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