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플라워 데이」 사무실 꽃 생활화(1table 1flowr) 추진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코로나19 여파로 학교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꽃 판매가 급격히 감소한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꽃 수요가 급감하면서 안개꽃 가격이 한 단에 1만 2천 원에서 3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70%가량 하락하는 등 화훼농가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매주 금요일을 「사랑의 플라워 데이」로 지정하여 사무실 꽃 생활화(1table 1flowr) 운동을 전개한다.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매주 금요일을 「사랑의 플라워 데이」로 지정, 지역 화훼농가 돕기 꽃 사주기 운동 펼치고 있는 가운데 21일 화훼농가에서 한 주간 주문 들어온 꽃을 배달하고 있다.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매주 금요일을 「사랑의 플라워 데이」로 지정, 지역 화훼농가 돕기 꽃 사주기 운동 펼치고 있는 가운데 21일 화훼농가에서 한 주간 주문 들어온 꽃을 배달하고 있다.

관내에서 재배한 안개꽃과 알스트로메리아꽃을 시청 직원과 농협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꽃 사주기를 추진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협과 유관기관에서는 매주 수요일 시청 농업정책과로 신청하면 이틀 후 금요일 날 직접 배달해 주는 직거래로 추진된다. 지금까지 시청 직원과 농협에서 563단을 신청 받아 공급을 완료했다.

장인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화훼농가가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꽃 사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개꽃은 3월 초까지 약 5천 단을 알스트로메리아는 6월 말까지 약 25천 단을 더 수확할 예정이며, 여수시 화훼 규모는 21농가 5.8ha이며 그중 안개꽃 재배농가는 총 16농가 4.5ha로 전국의 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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