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 꿈을 실은 버스'라는 지적장애인을 위한 직업정보 안내서가 국내 최초로 발간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은 "지적장애인은 이제껏 자신에게 어떤 직업이 어울릴지 알아보려 해도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는 지적장애인만을 위한 직업 가이드가 없었고, 또 기존 직업정보 안내서는 비장애인 독자를 위해 제작돼 지적장애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았다"고 이번 직업정보 안내서 발간 취지를 밝혔다.

‘빵빵! 꿈을 실은 버스’는 지적장애인 눈높이에 맞춰 쉬운 낱말과 그림을 사용해, 친근한 이야기 전개 방식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이 안내서는 △제과제빵 보조원, △바리스타, △자동차 부품 조립원, △세탁원, △사무보조원, △사서보조원, △의류매장 정리원 등 13개의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모두 지적장애인들의 관심이 많은 직업들이라는 게 고용개발원의 설명이다.

공단 고용개발원 이순홍 원장은 “‘빵빵! 꿈을 실은 버스’는 국내 최초로 지적장애인에게 맞게 제작된 직업 가이드란 점에서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지적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개발과 직업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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