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전세시장은 서울 0.03%, 신도시 0.02%, 경기ㆍ인천 0.02% 변동률로 올해 1~3월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이 나타났다. 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크게 위축된 분위기다.

서울 전세시장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비강남권 아파트들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역별로 △서대문(0.13%) △성북(0.09%) △강북(0.08%) △강동(0.07%) △송파(0.07%) △강남(0.05%) △도봉(0.05%) △동작(0.04%) △노원(0.03%) 순으로 올랐다. 서대문은 홍은동 두산, 홍제동 인왕산현대, 홍제원현대 등이 5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성북은 종암동 래미안라센트와 길음동 길음뉴타운2단지(푸르지오)가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와 수유동 벽산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이미지 제공 =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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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는 △김포한강(0.06%) △광교(0.06%) △일산(0.05%) △동탄(0.03%) △중동(0.01%) △판교(0.01%) 순으로 올랐다. 김포한강은 1,230가구 규모의 구래동 김포한강IPARK가 500만원 상승했다. 광교는 원천동 광교호반베르디움이 500만원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과 강선15단지보성이 500만원 상승했다.

이미지 제공 =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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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ㆍ인천은 △안양(0.07%) △구리(0.06%) △용인(0.06%) △이천(0.03%) △평택(0.03%) △화성(0.03%) 순으로 상승했다. 안양은 호계동 호계2차현대홈타운과 평촌동 인덕원대우푸른마을이 500만원-750만원 올랐다. 구리는 토평동 토평SK,신일이 1,000만원 상승했다. 용인은 상현동 만현마을10단지IPARK가 1,000만원 올랐다. 반면 과천은 과천푸르지오써밋 1,571가구의 입주 영향과 청약 1순위 거주기간 강화로 전입수요가 줄면서 0.13% 떨어졌다. 별양동 주공4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이미지 제공 =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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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은 작년 연말부터 올해 3월까지 이어지던 상승세가 4월 들어 둔화된 모습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수요자들의 거주지 이동이 제한됐고, 시장에 나와 있는 전세 매물이 원활하게 거래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예정인 만큼 수요 위축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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