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행사위, 22일 오전 11시 5·18민주광장

지난 40년 동안 5·18의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왜곡·폄훼 시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의 5·18 개입과 책임규명, 문서 전면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22일 미국책임규명의 날을 맞아 오전 11시부터 5·18민주광장에서 ‘미국의 5·18관련 모든 기록물 공개 및 책임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사진은 2019년 민주기사의 날 기념식 장면
사진은 2019년 민주기사의 날 기념식 장면

미국의 5·18 관련 문서들이 일부 공개되면서 미국의 개입 정황과 역할이 부각 되고 그동안 은폐됐던 5·18 진실의 일단이 드러나고 있어서다. 

5·18 행사위는 미국의 5·18 개입과 역할, 관련 문서의 전면공개가 온전한 진상규명을 위한 핵심적 사안이라 판단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모든 기록물 원본의 전면적인 공개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 5·18 40주년을 맞아 진상규명 의지를 밝히고 있는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노력을 요구하고 미국의 개입과 역할에 대한 책임규명도 진상조사 내용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22일 기자회견은 미국책임 규명의 날이 갖는 의미, 기록물 공개현황, 미국의 책임과 사죄로부터 불평등한 한미관계 바꿔가야 내용의 주제 발언, 회견문 낭독, 구호 제창,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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