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휴온스 '메리트C', 일동제약 ‘아로골드Mg’, 콜마파마 ‘바스힐 캡슐’, 뉴오리진 ‘뼈째로 먹는 어골칼슘’, '장대원', 휴온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종근당건강은 유산균 ‘락토핏’
사진_휴온스 '메리트C', 일동제약 ‘아로골드Mg’, 콜마파마 ‘바스힐 캡슐’, 뉴오리진 ‘뼈째로 먹는 어골칼슘’, '장대원', 휴온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종근당건강은 유산균 ‘락토핏’

[뉴스워커 박수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특수로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모으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면역력에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당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은 수년 전부터 매출 다각화를 위해 건기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제약사에서 만든 제품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코로나19 특수로 건기식 시장이 확대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종근당홀딩스 자회사 종근당건강은 유산균 ‘락토핏’을 내세워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락토핏은 지난해 20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리며 대표적인 유산균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사인 뉴오리진은 최근 건강기능식품 ‘뼈째로 먹는 어골칼슘’을 출시했다. 칼슘, 비타민D, 비타민K를 트리플로 채울 수 있는 건강기능 식품이다.

건기식 시장에 공을 들이지 않았던 대웅제약은 최근 건기식 6종을 출시해 상품을 다양화했다. 이로 인해 3~4종에 불과했던 대웅제약 건기식 제품은 10여 가지로 늘었다. 새로 출시된 건기식 제품은 ▲간(에너씨슬, 에너씨슬 콜레다운) ▲장(락피더스) ▲눈(아이즈업 모이스트, 아이즈업 컴포트) ▲혈행(세노메가)으로 구성됐다.

일동제약의 경우 약국 유통용 마그네슘 드링크 ‘아로골드Mg’를 새롭게 단장해 선보였다.

중견제약사 역시 건기식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인 콜마파마는 최근 비타민E의 함량을 높인 항산화 비타민 일반의약품 ‘바스힐 캡슐’을 출시했다.

휴온스는 지난해 말 2012년 출시된 비타민 '휴온스 메리트C' 제품에 프리미엄을 더해 영양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또 최근에는 국내 처음으로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용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대원제약은 '장대원' 브랜드를 선보여 프로바이오틱스, 밀크씨슬비타민B, 칼슘마그네슘디 등을 잇달아 출시했고, 일양약품의 경우 건기식 라인의 홍삼 6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의료시스템 및 비싼 병원비로 인해 개개인이 질병예방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잘 활용해 영양제 시장이 이미 활성화 되고 있었다"며 "우리나라도 코로나 19를 기점으로 면역력 관련 개인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고 있는 추세라 건기식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 19로 인한 불안감으로 좋다는 영양제를 다 섭취하는 분들이 있다. 약을 과다복용하는 것 또한 건강을 헤치는 길이 될 수 있다"며 "자신에게 꼭 필요한 영양성분만을 섭취하고, 잘 알지 못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복용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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