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차집상태 및 관로기능 점검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강열)이 차집관로의 기능점검 및 관리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사장을 필두로 한 특별점검반을 꾸려 광주천에 유입되는 복개하천 우수토실 등을 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사장 외 7명의 내부직원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복개하천 주요 우수토실 5곳과 불명수 조사를 위한 1곳을 선정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환경공단
광주환경공단

우수토실 조사가 이뤄지는 복개하천 5곳은 ▲북구 신안동의 용봉천·서방천·경양지천, ▲북구 누문동의 동계천, ▲서구 쌍촌동의 극락천이며 불명수 조사는 서구 치평동의 상무지구에 설치된 배수박스 1개소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향후 장마철 국지성 집중호우를 대비해 재난사고 등을 방지, 차집관로의 안정적인 기능 유지를 도모하고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과 광주천의 수질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이사장 외 전문직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차집관로가 지하에 매설돼 있어 접근이 어렵다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직접 배수박스 내부에 진입해 하수차집 실태 및 차집관로에 설치된 시설의 기능과 관리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통해 발견한 개선사항은 광주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의해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즐겨찾는 깨끗한 광주천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환경공단이 관리하는 차집관로는 총 124.48㎞으로 제1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광주천 외 10개선, 제2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남공단 외 10개선, 효천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효천노선 1개선이 있다. 

맨홀 1,478개, 흡출기 관거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물의 흐름에 따라 공기 등을 배출하는 기구71개, 역사이펀 하천, 관거 등 이설이 불가능한 지하매설물을 횡단하는 U자 형태의 관거를 말함 18개과 같은 부속시설 또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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