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눈] “코로나19 영향, 현대차 매출 큰 타격” 하지만 SUV 차량은 순항 중
[세계의 눈] “코로나19 영향, 현대차 매출 큰 타격” 하지만 SUV 차량은 순항 중
  • 류아연 기자
  • 승인 2020.06.04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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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현대.기아차가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SUV시장은 선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1팀 기자
글로벌기업 현대.기아차가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SUV시장은 선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1팀 기자

[세계의 눈_뉴스워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에서도 SUV차량은 여전히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글로벌 잠정 판매량은 전년 대비 39%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아자동차의 글로벌 판매량 역시 전년대비 33%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량은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신은 현대차의 미국 시장 소매 판매 외 트럭 및 밴 등과 같은 업체 차량 판매량은 79% 감소했다고 분석이 나온 가운데에서도 현대·기아차의 SUV 라인은 미국 시장에서 순항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재고증가 및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 수요 감소


로이터통신, 나스닥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각) 현대자동차의 5월 매출 및 글로벌 판매 현황에 대해 집중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주요 시장에 계속해서 확산됨에 따라, 5월 글로벌 잠정 판매량이 217,510대로 전년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월 판매량 167,693대에서 약 3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의 인기 모델인 그랜저 세단과 새롭게 선보인 엘란트라,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G80 세단 등 모델에 대한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약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외신은 코로나19에서 비롯된 경제 침체와 이로 인한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인해 현대차의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전년대비 33% 감소한 글로벌 판매량을 발표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대비 19%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량은 4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신은 “현대차는 지난달 판매 감소로 재고가 증가하고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감소했다”며 “이로 인해 주요 국가의 대리점 판매가 재개됐음에도 불구하고, 5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5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 대폭 감소…SUV는 순항중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아메리카는 5월 한 달 총판매량 57,619대로 전년대비 13% 감소했지만, 소매 판매는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차의 미국 소매 판매 외 트럭 및 밴 등과 같은 업체 차량 판매량은 79% 감소했으며, 이는 총거래량의 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대차의 5월 미국 내 판매 실적은 업계 예측보다 훨씬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 미국 내 5월 소매 판매는 4월 대비 80% 증가한 54,719대로 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의 SUV 부문은 미국 전체 소매 판매의 71%를 차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 SUV 모델 ‘투산’의 경우, 미국내 월 간 소매 판매 기록을 수립하면서 5월 약 15,000대를 판매해 23%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타페 SUV 미국 소매 판매는 약 1% 증가했으며, 펠리세이드 SUV는 전체 및 소매 월별 판매의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기아자동차아메리카는 지난해 5월 60,062대 판매 대비 올해 5월은 45,817대 의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경쟁업체인 일본자동차 제조업체 토요타의 경우, 미국 내 5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혼다 역시 5월 한달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해 145,532대에서 120,977대로 16.9% 감소했다. 미국 내 판매량도 전년대비 24.6% 감소한 51,169대를 기록했다. 총 트럭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1% 감소한 69,808대를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와 포드 등 미국 시장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월별 보고서 발표 대신 분기별 판매 보고서 발표로 변경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외신은 “기아차의 SUV 모델인 스포티지와 소렌토가 미국 내 판매 차트를 상회하고 있다”며 “올 1월에 판매를 시작한 새로운 셀토스가 기아차의 강력한 SUV라인에 추가되면서, 기아차의 SUV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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