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진단] 국내 제2호 디지털손해보험사 출범 하나손해보험, 시작하자마자 맞게 된 세무조사와 남은 과제들!
[기업진단] 국내 제2호 디지털손해보험사 출범 하나손해보험, 시작하자마자 맞게 된 세무조사와 남은 과제들!
  • 신대성, 이필우 기자
  • 승인 2020.07.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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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황성환 기자
그래픽_황성환 기자

5월 초부터 시작된 세무조사에 권태균 사장 취임하자마자 어수선


앞서 살펴본 기사(클릭하면 1편 기사로 이동함)와 같이, 하나손해보험의 전신은 더케이손해보험으로 하나금융지주가 지난 2월 14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4월 29일 금융위로부터 자회사 편입을 승인 받아 6월 1일 정식으로 출범하게 됐다.

하나손해보험은 하나금융그룹 최초의 손해보험사임과 동시에, 하나금융지주의 14번째 자회사로 권태균 사장에게 거는 기대와 맡겨진 임무가 막중한 가운데, 지난달 초부터 서울지방국세청이 서울시 종로구 더케이손해보험 본사에 조사1국이 세무조사에 착수해 이달 말 까지 이어질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들의 ‘저승사자’ 서울청 조사1국 파견되어 조사

서울지방국세청의 조사1국은 주로 대기업의 정기 세무조사(4~5년 주기)를 담당하고 있고, 서울청 조사4국은 특별조사국으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하나손해보험측은 더케이손해보험이 2015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 세무조사로 6월 말 종료된 것으로 확인돼, 확대해석에 대해 선을 긋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서울청 조사1국에 의해 롯데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에 대해 세무조사가 진행된바가 있으며, 이들 모두 정기적인 세무조사 일뿐이라고 일축하며, 세무조사라는 부정적인 어감이 시장에 안 좋은 시그널을 내비칠까 조심하는 분위기다.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막대한 추징금도 부여 가능

하지만 기업들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과거 조사1국과 조사4국의 기업들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막대한 금액의 세금추징은 물론, ‘조세포탈죄’로 검찰에 고발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세무조사 결과와 함께, 더케이손해보험의 남은 해결과제들


또한, 현재 하나손해보험(구 더케이손해보험)이 지닌 세무조사 결과 리스크는 물론, 하나손해보험이 풀어여할 과제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닌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권태균 사장의 경영능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우선 무엇보다 하나손해보험의 건전성 문제이다. 과거 더케이손해보험의 경영공시들을 살펴보면, 부실자산이 매년 증가해, 부실자산비율이 2017년 0.23%에서 2019년 1.23%로 2년 사이 1%나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국내 대표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해상보험의 경우 하나손해보험보다 외형이 80배 이상 큼에도 불구하고, 2019년 기준 가중부실자산 362억 원, 자산건전성분류대상자산 70조 8,119억 원으로 자산건전성 비율 0.05%를 기록해 하나손해보험과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2019년 기준 더케이손해보험이 약 7,300억 원 가량의 운용자산을 운용함에 있어 운용자산이익률 1.39% 기록했는데, 이는 과거 2018년 2.86%, 2017년 3.22% 대비 -1.83% 감소한 수치로 더케이손해보험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반면 68조 원의 운용자산을 운용하는 삼성화재의 경우 2019년 운용자산이익률 2.95%를 기록했다.


하나손해보험 권태균 사장, 하나금융그룹 비은행 부문 강화에 이바지 할까?


-하나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

이처럼, 하나손해보험의 남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의 김정태 회장은 과거 2019년 경영전략 중점과제로 “2025년까지 비은행 계열사 이익 비중을 그룹 전체 30%”까지 늘릴 것을 제시한바 있다.

2019년 하나금융지주의 영업부분멸 이익기여 비중을 살펴보면, 은행부문이 86.57%, 금융투자부문 5.95%, 카드부문 4.11%, 기타(여신전문금융업, 할부금융, 신기술사업금융 등) 3.37%로 비은행부문의 비중이 13.43%를 나타냈다.

그리고 국내 TOP2 금융지주 회사인 KB와 신한과 비교해 봤을 때, 여전히 비은행부분에서의 비중이 적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따라서, 김정태 회장이 제시한 비은행 계열사 이익 비중 30%의 목표 달성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의 14번째 자회사, 하나손해보험 대표 권태균 사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운 상황이다.

이에 업계와 시장에서는 권태균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산적한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을 웃을 수 있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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